SSG 역전극, 3개 팀이 공동 5위라니…4위 두산 3연패, 5위 그룹에 1G 쫓긴다 [인천 리뷰]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24.07.27 21: 13

프로야구 SSG 랜더스가 역전극으로 2연승을 달렸다. 
SSG는 27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홈경기를 4-3 역전승으로 장식했다. 7회말 오태곤이 역전 결승 2타점 2루타를 터뜨렸다. 
두산에 2연승을 거두며 위닝시리즈를 확보한 SSG는 48승48패1무로 5할 승률을 회복, NC(47승47패2무), KT(48승48패2무)와 함께 공동 5위가 됐다. 3연패를 당한 두산은 51승49패2무(승률 .510)로 공동 5위 세 팀에 1경기 차이로 쫓기게 됐다. 

SSG 오태곤. /OSEN DB

선취점은 두산이었다. 1회초 SSG 좌완 선발 로에니스 엘리아스에게 우전 안타를 치고 나간 1번타자 정수빈이 이유찬의 좌측 2루타 때 홈으로 들어오다 3루에서 런다운에 걸려 아웃됐다. 하지만 허경민의 3루 땅볼, 양의지, 양석환의 연속 볼넷으로 만든 2사 만루에서 박준영의 투수 왼쪽 앞 내야 안타로 3루 주자 이유찬이 홈에 들어와 기선 제압했다. 
두산 선발 최원준에게 4회말 1사까지 퍼펙트로 막힌 SSG는 홈런으로 침묵을 깼다. 신인 정준재가 최원준의 2구째 슬라이더를 받아쳐 우측 담장을 넘겼다. 비거리 115m, 프로 데뷔 첫 홈런이었다. 
그러자 두산이 5회초 다시 리드를 가져왔다. SSG는 4이닝 97구를 던진 선발 엘리아스를 내리고 구원 이로운을 투입했지만 1사 후 양의지가 좌월 솔로포를 터뜨렸다. 2구째 가운데 높게 들어온 체인지업을 놓치지 않고 비거리 110m 솔로포로 장식했다. 시즌 13호 홈런. 
계속된 공격에서 양석환, 박준영, 김재환의 3연속 볼넷으로 만루를 쌓았다. SSG가 서진용으로 다시 투수를 바꿨지만 김기연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1점을 추가한 두산이 3-1로 달아났다. 
두산은 6이닝 2피안타(1피홈런) 무사사구 5탈삼진 1실점으로 잘 던지던 선발 최원준을 투구수 77개에 내리며 7회말 시작부터 불펜을 가동했다. 그러자 SSG가 반격에 나섰다. 
우완 김강률을 상대로 1사 후 기예르모 에레디아가 좌전 안타를 치고 나갔다. 그러자 두산은 좌완 이병헌으로 투수를 다시 바꿨다. 한유섬이 2루 내야 뜬공 아웃됐지만 대타 하재훈이 스트레이트 볼넷을 골라내며 연결한 2사 1,2루에서 이지영이 중견수 오른쪽에 떨어지는 1타점 적시타를 터뜨렸다. 
1점차로 압박하면서 계속된 2사 1,2루 찬스. 박성한이 8구 승부 끝에 이병헌에게 볼넷을 골라내며 SSG가 만루 찬스를 잡아냈다. 두산은 우완 홍건희로 또 투수를 바꿨지만 실패했다. 오태곤이 홍건희의 4구째 직구를 받아쳐 중견수 키 넘어가는 2타점 2루타로 장식하며 4-3으로 역전승했다. 
SSG는 8~9회 노경은과 문승원이 실점 없이 1이닝씩 막고 1점 리드를 지켰다. 노경은이 시즌 22홀드째, 문승원이 18세이브째를 따냈다. 7회 1이닝을 탈삼진 1개 포함 삼자범퇴로 막은 조병현이 시즌 4승(4패)째. 7회 ⅓이닝 1피안타 2볼넷 2실점으로 흔들린 이병헌이 데뷔 첫 패전을 당했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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