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과 밤이 다른 그녀’ 최진혁이 정은지의 정체에 대해 의심하기 시작했다.
JTBC 토일드라마 ‘낮과 밤이 다른 그녀’(극본 박지하, 연출 이형민 최선민, 이하 ‘낮밤녀’)에서는 계지웅(최진혁 분)과 이미진(정은지 분)의 달달한 모습이 그려졌으나, 이면에는 계속된 위기가 그려졌다.
마음이 통한 계지웅와 이미진. 그러나 아직은 사귀는 사이가 아니었다. 이미진은 "어디까지 데려다 줄 거냐. 부모님 보신다"라며 계지웅을 만류했으나, 계지웅은 “어디서 보니까 연애할 때 이렇게 하던데”라며 능글맞게 대꾸했다.
이미진은 “연애라뇨”라며 펄쩍 뛰었으나, 계지웅은 “설마 두 번이나 키스까지 해 놓고 모른 척 굴려고 했냐”라며 오히려 서운한 듯 말했다.
그러자 이미진은 “상황이 좀 나아질 때까지?”라고 말했고, 계지웅은 “미진 씨는 제가 어떻게든 지켜주겠다. 상황이 불안해도 믿어줘라”라면서 이미진을 위한 직진인 모습을 보였다.
고원(백서후 분)은 이미진을 향한 마음을 접지 않았다. 그는 임순을 한층 신경 쓰는 모습을 보였다.
보다 못한 임순은 “내가 불편하다니까. 오다가다 만날 때마다 마음이 불편하다”라며 고원을 따끔하게 혼냈다. 고원은 “나 좋아해달라고 고백한 거 아니다. 내 맘 알고 있으라고. 그래야 지금처럼 불편할 거잖아. 최소한 남자로라도 볼 거잖아”라며 역시나 물러서지 않는 연하남의 모습을 보였다.
이후 임순이 ‘시니어 인턴 하나가 정체를 숨기고 있다’라는 투서의 정체를 알자 고원은 임순과 함께 익명의 투서 수신자를 찾아가는 의기를 보였다.
백철규(정재성 분)는 살인범이 아니었다. 백철규는 “남은 여생 미련 없다. 임순을 다시 만날 수 있냐”라며 수사 도중 임순과의 만남을 요구했다.
백철규는 “이미진이 얼마 전 나를 만나게 해 달라고 했다. 그런데 놈을 어떻게 잡을 거냐”라며 임순에게 물었다. 임순의 바뀌는 모습을 믿지 않으면서도, 임순의 말을 믿으려는 백철규에게 임순은 “찾아오게 만들어야죠. 제가 목격자란 사실을 알려서라도 반드시 잡을 거다”라고 말해 백철규를 놀라게 만들었다.
한편 계지웅은 이미진에 대한 의구심, 그리고 임순을 향한 의심을 키워나갔다. 계지웅은 “주말에 잠깐 시간 낼 수 있다. 점심이나 하자”라며 이미진에게 데이트 신청을 했으나 이미진은 “주말에 점심은 너무 이르다. 7시 넘어서 만나면 딱 좋을 것 같다”라며 화들짝 놀라면서 거절했던 것.
계지웅은 “이미진이 무슨 일 하는지 아냐. 낮에 만나는 걸 극도로 꺼려 한다”라며 임순에게 넌지시 물었다. 임순이 이미진의 친구의 이모로 알고 있는 계지웅 딴에는 조심스러운 질문이었다. 임순은 “낮에 만나는 게 어려운 일이 있나. 프라이버시가 있지 않겠냐. 애인 사이어도 지킬 건 지켜줘야 하지 않겠냐”라고 말해 계지웅을 더더욱 의아하게 만들었다. 계지웅은 이미진과 애인 사이라고 말한 적이 없었던 것이다.
이어 계지웅은 블랙 박스에 찍힌, 이미진의 모습이 아닌 임순의 모습에서 의아로움을 느꼈다. 또한 다음 편 예고에서 계지웅은 임순에게 "도대체 정체가 뭐냐"라는 질문으로 임순을 울게 만들었다. 이미진의 모습이 된 그는 "나 진짜 다 그만 둘까 봐"라며 힘들어 하는 모습을 보였다./osen_jin0310@osen.co.kr
[사진] JTBC 토일드라마 ‘낮과 밤이 다른 그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