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목 골절→1군 말소' 박건우의 NC 응원 댓글에 1만 명 가까운 팬들이 '좋아요' 눌렀다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24.07.28 13: 13

비록 몸은 떨어져 있지만 마음만은 늘 함께한다. 오른쪽 손목 골절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한 프로야구 NC 다이노스 외야수 박건우가 동료들을 위해 응원 메시지를 남겼다. 
박건우는 지난 26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홈경기에 3번 우익수로 나섰다. 0-0으로 맞선 3회 1사 주자 없는 가운데 두 번째 타석에 들어선 박건우는 롯데 선발 박세웅과 풀카운트 끝에 7구째 몸쪽 직구에 오른쪽 손목을 맞고 쓰러졌다. 
극심한 고통을 느낀 박건우는 앰뷸런스를 타고 인근 병원으로 이동했다. 검진 결과 오른쪽 손목 골절이 의심된다는 진단을 받았다. 지난 27일 서울 모 병원에서 2차 검진을 받았으나 결과는 그대로였다. NC는 지난 27일 경기를 앞두고 박건우를 1군 엔트리에서 말소했다. 박건우는 오는 29일 서울의 한 병원에서 추가 검진을 받을 예정이다. 

NC 다이노스 박건우 080 2024.07.17 / foto0307@osen.co.kr

26일 창원NC파크에서 2024 신한 SOL 뱅크 KBO 리그 NC 다이노스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가 열렸다. 홈팀 NC는 이재학이 방문팀 롯데는 박세웅이 선발 출전했다. NC 다이노스 박건우가 3회말 1사 롯데 자이언츠 박세웅의 투구에 손을 맞고 쓰러지고 있다. 2024.07.26 / foto0307@osen.co.kr
박건우는 올 시즌 89경기에 나서 타율 3할4푼4리(323타수 111안타) 13홈런 53타점 58득점 4도루를 기록 중이다. 2021년 12월 NC와 6년 총액 100억 원의 조건에 FA 계약을 체결한 박건우는 뛰어난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혜자 계약’이라는 호평을 받고 있다. 국가대표 출신 외야수 박건우의 전력 이탈은 그야말로 치명타. 
NC는 지난 27일 롯데에 2-9로 고배를 마셨다. 박건우는 구단 공식 SNS의 경기 결과 게시물에 “믿고 응원합시다요. 할 수 있다”라는 응원 댓글과 함께 엄지척 이모티콘을 곁들였다. 28일 오후 1시 현재 1만 명에 가까운 팬들이 박건우의 응원 댓글에 ‘좋아요’를 눌렀고 박건우의 쾌유를 바라는 내용의 댓글이 600개 이상 달렸다. 
한편 NC는 28일 롯데와의 주말 3연전 마지막 경기에 좌완 최성영을 선발 투수로 내세운다. 올 시즌 17경기(1선발)에서 29이닝을 던지며 승패 없이 1세이브 1홀드 평균자책점 8.07 탈삼진 19개를 기록 중이다. 
이에 맞서는 롯데는 외국인 투수 애런 윌커슨을 선발 투수로 예고했다. 윌커슨은 올 시즌 21경기에서 8승 7패 평균자책점 3.49 탈삼진 117개를 기록 중이다. NC를 상대로는 올 시즌 2경기 1승 1패 평균자책점 3.86의 성적을 내고 있다.
NC 다이노스 박건우 059 2024.07.17 / foto0307@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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