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다주, 마블 은퇴라더니..아이언맨 아닌 빌런으로 '어벤져스' 전격 컴백 [Oh!쎈 이슈]
OSEN 박소영 기자
발행 2024.07.28 14: 15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가 마블 영화에 돌아온다. 다만 히어로 아이언맨이 아닌 빌런이다. 
27일(현지시각) 미국 샌디에이고 코믹콘에서 진행된 행사에서 조 루소와 앤서니 루소 감독은 마블 차기작을 밢표했다. 두 사람은 2019년 4월에 개봉한 ‘어벤져스: 엔드게임’의 연출을 맡아 전 세계 히어로물 팬들의 뜨거운 사랑을 받은 바 있다. 
이들은 “우리가 ‘어벤져스: 엔드게임’을 연출하고서 그것이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의 마지막이라고 생각했다. 우리가 만든 4편의 영화는 믿기 힘들 만큼 훌륭했고 한편으로는 창의적으로 지친 상태였다. 하지만 매우 특별한 이야기를 다시 찾아냈다”고 복귀 소감을 밝혔다. 

영화 '어벤져스: 엔드게임' 아시아 프레스 기자간담회가 15일 오전 서울 광화문 포시즌스호텔에서 열렸다.'어벤져스: 엔드게임'은 인피니티 워 이후, 지구의 마지막 희망이 된 살아남은 어벤져스 조합과 빌런 타노스의 최강 전투를 그린 영화로 24일 개봉.‘아이언맨’ 역을 맡은 배우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가 간담회를 하며 즐거워하고 있다. /jpnews@osen.co.kr

조 루소와 앤서니 루소 감독의 선택은 ‘어벤져스: 시크릿 워즈’다. 이들은 “시크릿 워즈라는 장대한 전투를 구축하려면 매우 중요한 캐릭터가 필요하다. 그가 바로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다. 아이언맨과 토니 스타크 역으로 MCU를 이끌었던 그”라고 소개했다. 
할리우드 배우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가 17일 오전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진행된 영화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이하 '어벤져스2')'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어벤져스2'의 조스 웨던 감독과 주연 배우인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마크 러팔로, 크리스 에반스 등이 국내배우 수현과 함께 오는 4월 23일 영화 개봉을 앞두고 내한해 17일에는 공식 기자회견과 레드카펫 등 행사에 참여한다.한편 '어벤져스2'는 지난 2012년 개봉해 707만 관객을 모은 '어벤져스'의 속편이다. 어벤져스를 탄생시킨 조직 쉴드의 해체 이후 이야기로, 인류를 멸종 시키려는 강력한 적 울트론 앞에서 슈퍼히어로들은 갈등하거나 단결한다. 지난해 한국에서 일부 촬영을 진행해 화제를 모았다. /dreamer@osen.co.kr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는 지난 2008년 ‘아이언맨’을 시작으로 토니 스타크 캐릭터를 맡아 10편의 마블 영화에서 아이언맨 히어로를 연기했다. 하지만 ‘어벤져스: 엔드게임’에서 아이언맨이 사망하며 이 작품을 끝으로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역시 마블 히어로물에서 하차했다. 
캐릭터는 사망했지만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의 마블 영화 카메오 출연을 많은 팬들은 기대했다. 그러나 그때마다 그는 마블 복귀는 없다고 잘라 말했다. 하지만 조 루소와 앤서니 루소 감독의 설득으로 빅터 폰 둠 역을 새롭게 맡게 됐고 마블 코믹스 사상 가장 무서운 빌런으로 변신하게 됐다. 
이로써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는 '어벤져스' 5, 6편 격인 ‘어벤져스: 둠스데이’와 ‘어벤져스: 시크릿 워즈'에 모두 출연하게 됐다. ‘어벤져스: 둠스데이’는 2026년 5월, ‘어벤져스: 시크릿 워즈’는 2027년 5월 개봉을 목표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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