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LG 트윈스는 2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한화 이글스와 맞대결을 한다. 26~27일 이틀 연속 폭우로 우천 취소가 됐는데, 이날은 햇빛이 내리쬐는 날씨로 경기가 정상적으로 열릴 전망이다.
LG가 이틀 연속 달콤한 휴식을 갖는 사이, 선두 KIA는 최하위 키움에 2경기 연속 패배했다. KIA는 26일 키움전에서 4-5로 패배했다. 9회 1사 1,3루 동점 찬스에서 소크라테스 삼진, 최원준도 삼진으로 물러나며 1점 차 패배를 당했다.
KIA는 27일 키움전에서는 2-5로 뒤진 9회초 1사 1,3루에서 홍종표의 2타점 3루타, 이창진의 희생플라이로 5-5 동점을 만들었다. 하지만 9회말 전상현이 2아웃을 잡고서 이후 안타와 연속 볼넷으로 만루 위기에 몰렸다. 결국 송성문에게 끝내기 안타를 맞고 5-6으로 패배했다.
염경엽 감독은 27일 잠실구장에서 경기를 앞두고 '키움이 KIA에 초반 2-0으로 앞서고 있다'는 이야기를 듣자, “후라도, 헤이수스, 하영민 (선발) 3명에 걸리면 쉽지 않다. 우리도 거기 걸렸다. 우리는 KIA 네일 보다 헤이수스가 더 까다롭다”고 말했다.
LG는 7월초 후라도-헤이수스-하영민 선발 로테이션 상대로 3연전을 치러 1승 2패 루징을 당했다. 헤이수스는 올 시즌 LG 상대로 3경기 등판해 3승 무패 평균자책점 0(19이닝 1실점 비자책)의 완벽투를 선보였다.
또 염 감독은 “키움 좌타자 1~4번에 걸리면 거기서 점수를 준다. 우리가 전력 분석할 때 투수들에게 키움 1~4번 중에 2명만 막아라고 한다. 그걸 못 막고 출루시키면 점수를 주게 된다”고 말했다.
LG는 이날 한화 상대로 홍창기(우익수) 오지환(유격수) 김현수(지명타자) 문보경(1루수) 박동원(포수) 박해민(중견수) 신민재(2루수) 구본혁(3루수) 함창건(좌익수)을 선발 라인업으로 짰다.
오스틴이 선발에서 제외됐다. 오스틴은 지난 25일 롯데전에서 수비 도중 박동원과 충돌하면서 무릎 부상을 당했다. 염 감독은 “오스틴은 다음 주 화요일(삼성전)에 상태를 봐서 괜찮다면 지명타자로 내세울 생각이다. 안 된다 하면 며칠 더 쉬고, 말소할 정도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LG 선발 투수는 최원태다. 최원태는 지난 25일 사직 롯데전에 선발 등판해 1회 1사 1,2루에서 헤드샷 퇴장을 당했다. 13구를 던지고 교체됐고, 등판 간격이 길어서 이틀 쉬고 다시 선발 등판한다.
최원태는 올 시즌 14경기에서 6승 4패 평균자책점 4.40을 기록하고 있다. 한화 상대로는 1경기 등판해 5이닝 3실점으로 패전 투수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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