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회 2사 역전 백투백홈런→3연패 탈출’ 이범호 감독 “마지막까지 포기하지 않아 값진 승리” [오!쎈 고척]
OSEN 길준영 기자
발행 2024.07.28 21: 30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가 극적으로 3연패에서 벗어났다. 
KIA는 28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4-3 역전승을 거두며 3연패를 끊었다. 
김선빈과 변우혁은 9회 역전 백투백홈런을 터뜨리며 팀을 위기에서 구해냈다. 김선빈은 시즌 8호, 변우혁은 시즌 2호 홈런이다. 변우혁은 4타수 2안타 1홈런 1타점 1득점 활약. 최원준은 시즌 8호 홈런을 쏘아올렸고 소크라테스와 김도영도 멀티히트를 때려내며 힘을 보탰다. 

KIA 타이거즈 이범호 감독. /OSEN DB

선발투수 양현종은 6이닝 4피안타 1볼넷 3탈삼진 3실점 비자책으로 호투했지만 승리투수가 되지는 못했다. 곽도규(1이닝 무실점)-이준영(⅔이닝 무실점)-임기영(1⅓이닝 무실점)으로 이어지는 불펜진은 무실점 호투로 역전승의 발판을 마련했다. 
이범호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경기 마지막까지 선수들이 포기하지 않았기 때문에 값진 승리를 거둘 수 있었다. 0-3으로 끌려가던 8회초 최원준의 투런 홈런이 나오면서 희망을 살릴 수 있었고, 9회초 2사후 김선빈의 동점 홈런과 변우혁의 역전 결승 홈런이 이어지면서 힘든 승부에 마침표를 찍을 수 있었다. 김선빈과 변우혁 모두 적극적으로 자신의 스윙을 해 준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라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마운드에서는 양현종이 비록 승리투수는 되지 못했지만 6이닝을 비자책으로 호투해주면서 후반 역전의 발판을 마련해줬다”라고 에이스 양현종의 역투를 칭찬한 이범호 감독은 “곽도규, 이준영, 임기영으로 이어진 불펜진도 무실점 호투를 해주면서 팀 승리에 큰 기여를 해줬다. 특히 임기영이 1점차 승부에서 완벽하게 틀어막아줬다. 주간 승률 5할로 마무리를 하게 되서 다행이다. 선수들 모두 수고 많았고, 3연전 내내 뜨거운 응원을 보내주신 팬 분들께도 감사드린다”라고 말했다. 
KIA는 오는 30일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두산과 홈 3연전을 치를 예정이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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