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SSG 랜더스가 두산 베어스를 스윕하며 4위로 도약했다.
SSG는 28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치러진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홈경기를 3-0으로 승리했다.
선발투수 송영진이 5⅔이닝 무실점으로 시즌 4승째를 올린 가운데 하재훈이 7회초 쐐기 투런 홈런을 폭발했다. 연이은 번트 실패 후 홈런으로 SSG 승리를 이끌었다.
3연전을 싹쓸이한 SSG는 49승48패1무(승률 .5051)로 승률에서 두산에 앞서며 이날 대구 삼성전을 4-3으로 승리한 KT(49승48패2무)와 함께 공동 5위에서 공동 4위로 올라섰다. 4연패 늪에 빠진 두산은 51승50패2무(승률 .5049)로 4위 자리를 내놓았다.
SSG 선발 송영진의 호투가 빛났다. 5.2이닝 6피안타 2볼넷 4탈삼진 무실점 호투로 시즌 4승(5패)째를 따냈다. 지난해 3승을 넘어 개인 한 시즌 최다승 기록이다.
1~5회 매 이닝 주자를 내보냈지만 흔들리지 않고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6회 2사 1,2루 위기에서 강판됐지만 구원으로 올라온 조병현이 전민재를 헛스윙 삼진 처리, 송영진은 무실점 경기를 완성했다. 시즌 평균자책점이 5.12에서 4.70으로 낮아졌다.
두산 선발 최준호에게 3회까지 무득점으로 막힌 SSG는 4회말 선취점을 냈다. 선두타자 최정이 볼넷으로 걸어나간 뒤 최준호의 연이은 폭투로 2루에 이어 3루까지 진루했다. 오태곤의 볼넷으로 계속된 1사 1,3루에서 박성한이 좌전 적시를 치며 기선 제압했다.
계속된 1사 1,2루에서 추가점을 내지 못한 SSS는 7회말 홈런으로 2점을 추가하며 승기를 잡았다. 두산 구원 김명신을 상대로 이지영의 우전 안타에 이어 하재훈의 좌중월 투런 홈런이 폭발했다. 1~2구 연속 번트에 실패하며 투스트라이크 불리한 카운트에 몰렸지만 3구째 파울 커트 후 4구째 직구를 받아쳐 좌중간 담장을 넘겼다. 비거리 125m, 시즌 5호 홈런.
SSG는 송영진이 내려간 뒤 조병현(1⅓이닝), 노경은(1이닝), 문승원으로 이어진 불펜이 실점 없이 막고 승리를 완성했다. 조병현이 시즌 11홀드째, 노경은이 23홀드째, 문승원이 19세이브째를 올렸다.
두산 선발 최준호는 5이닝 3피안타 2볼넷 5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지만 타선 지원을 받지 못하면서 시즌 5패(3승)째를 당했다. 타선이 안타 9개를 치고 볼넷 3개를 얻고도 무득점으로 침묵한 것이 아쉽다. 양의지가 4타수 4안타로 분전했지만 팀 패배에 빛이 바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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