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질 폭로’ 박슬기, 불똥 튄 이지훈에 “너무 좋아하는 오라버니” 직접 수습 [Oh!쎈 종합]
OSEN 김채연 기자
발행 2024.07.28 23: 06

방송인 박슬기가 과거 자신의 매니저를 폭행하고, 욕설을 내뱉은 남자 배우를 언급하며 갑질을 폭로한 가운데, 누리꾼들이 해당 배우의 정체를 추측해 나갔다. 이와 관련해 배우 이지훈이 ‘갑질 배우’로 언급되자, 직접 해명한 데 이어 박슬기까지 수습을 이어갔다.
28일 이지훈은 SNS를 통해 “이런 일에 이름이 거론된 것 자체가 내가 부족해서지 뭐”라고 의혹에 휩싸인 심경을 털어놨다.
앞서 지난 27일 ‘A급 장영란’ 채널을 통해 공개된 영상에서 김새롬 집에 장영란을 비롯해 하지영, 박슬기가 모인 가운데 리포터 등 연예계 활동하면서 힘들었던 점을 얘기하며 무개념 인성의 배우들을 폭로했다. 

이때 박슬기는 “영화 찍을때, XXX 오빠였다. 그때 ‘키스 더 라디오’ 하고 내가 늦게 현장에 도착했다. 그게 얘기 다 됐다. ‘키스 더 라디오’는 생방이니까 그 사람들도 안다. 도착했는데 쉬는시간이었다. 햄버거 돌려먹고 있더라. 나는 미안하더라. 알고 있었지만 나 때문에 촬영이 딜레이 됐으니까 ‘전 안먹을게요’ 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대신 매니저한테 오빠라도 먹으라고 했다. 나때문에 바빴으니까. 그런데 XXX 오빠가 우리 매니저 오빠 싸대기 때리더니 ‘야 이 개XX야 너는 지금 네 배우가 안먹는데 너는 지금 왜 먹어!’ 이러더라. 나는 지금 너를 기다렸다 이건것 같다. 그걸 나한테 못하니까 매니저한테 (화풀이) 하는 것”이라고 말해 모두를 충격에 빠뜨렸다.
박슬기는 폭로를 이어가면서 배우들의 실명을 쿨하게 공개했다. 영상에서는 묵음처리 되었으나 충격적인 내용에 일부 누리꾼들은 해당 배우의 정체를 추측하고, 당시 출연했던 영화를 추정해 같이 호흡을 맞춘 배우들을 추리했다.
이 과정에서 배우 이지훈이 거론됐고, 쏟아지는 메시지에 이지훈은 “지난 과거 저로 인해 상처 받으셨던 분이 있다면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죄송합니다”라면서도 “이제 더 이상 슬기한테도 뭐라 하지 마시고 기사도 그만 내주시고 여기서 마무리 되길 바란다. 여러분의 추측은 아쉽게도 빗나갔습니다”고 자신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최근 딸을 출산한 아내 아야네 역시 “저한테 많은 분들이 디엠으로 루머에 대해 물어보시고 걱정하시는데 저희 남편 아니니 그만 걱정해주셔도 됩니다”라고 전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추측을 멈추지 않자, 박슬기는 개인 SNS를 통해 과거 이지훈과 찍은 사진을 올리며 “훈오빠는 저와 '몽정기2' 때 정말 재미있게 촬영했고 지금도 너무 좋아하는 오라버니에요. 오빠, 아빠 되신거 진짜 완전 축하드려요"라고 전했다. 
/cykim@osen.co.kr
[사진] SNS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