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파트너’ 3주 결방에도 웃을까..SBS 시청률 여왕 장나라의 운명은? [Oh!쎈 이슈]
OSEN 김채연 기자
발행 2024.08.02 06: 08

2024 파리 올림픽이 개최되면서 ‘굿파트너’가 3주 결방을 알렸다. SBS 작품은 모두 흥행에 성공한 ‘시청률의 여왕’ 장나라가 결방에도 웃을 수 있을까.
지난 달 26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개최된 ‘2024 파리 올림픽’으로 인해 지상파 주요 예능, 드라마가 줄줄이 결방을 알렸다. 
대회 1일차인 27일에는 KBS2 '불후의 명곡', '미녀와 순정남', '살림하는 남자들', '팝업상륙작전'이 결방했고, MBC는 '쇼! 음악중심', '놀면 뭐하니?', '손석희의 질문들', '전지적 참견 시점’의 편성이 변경됐다. SBS는 ‘굿파트너’와 ‘그것이 알고싶다’를 결방하고 펜싱, 탁구, 유도, 배드민턴 등의 경기를 중계했다.

결방과 함께 가장 타격이 컸던 프로그램이 바로 ‘굿파트너’. ‘굿파트너’는 이혼이 ‘천직’인 스타변호사 차은경과 이혼은 ‘처음’인 신입변호사 한유리의 차갑고 뜨거운 휴먼 법정 오피스 드라마로, ‘굿파트너’는 지난 달 27일은 물론, 8월 2일, 3일, 9일, 10일 방송까지 총 3주 가량 결방된다.
특히 ‘굿파트너’는 지난 12일 방송된 뒤 순조로운 시청률 상승폭을 선보였기에 더욱 결방이 아쉬움을 안긴다. 지금까지 총 5회까지 방영된 가운데, 앞으로 5회 분량이 결방되기 때문에 시청자 이탈의 가능성도 높다.
여기에 ‘굿파트너’와 경쟁하는 프로그램은 결방과 거리가 멀다는 점도 관전 포인트다. tvN ‘감사합니다’, JTBC ‘낮과 밤이 다른 그녀’의 경우 파리올림픽 중계권을 갖고 있는 방송국이 아니기에 결방 없이 예능, 드라마 편성을 이어간다. ‘굿파트너’의 빈자리가 발생하는 기간 동안 드라마 시청자들을 흡수하겠다는 생각이다. 
또 MBC의 경우 ‘우리, 집’ 이후 올림픽을 대비해 후속 미니시리즈 편성을 잠시 멈췄다. ‘나는 돈가스가 싫어요’라는 2부작 단막극을 배치하며 오히려 단막극도 통한다는 것을 입증했고, 올림픽이 끝나는 8월 중순에 ‘백설공주에게 죽음을-Black Out’을 편성하며 올림픽으로 인한 결방을 최소화 했다.
이로써 ‘굿파트너’의 주인공으로 활약하는 장나라의 SBS 성적표도 궁금증을 안긴다. 장나라는 스스로도 SBS와의 찰떡 궁합을 인정할 정도로 SBS 작품의 성적표가 좋았다. 2002년 방송된 ‘명랑소녀 성공기’는 전국 최고 시청률 42.6%를 차지했고, 16년 만 SBS 복귀작 ‘황후의 품격’도 천국 최고 시청률 17.9%를 기록했다. 이후 2019년 SBS ‘VIP’도 전국 최고 시청률 15.9%를 기록하며 모두 두자릿수 시청률을 자랑했다.
아울러 ‘굿파트너’ 역시 1회 7.8%, 2회 8.7%, 3회 10.5%, 4회 13.7%를 기록하면서, 방송 3회 마에 두자릿수 시청률 돌파와 매회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는 성과를 냈다. 상승세가 심상치 않았기 때문에 3주가 결방이 더욱 큰 아쉬움을 안긴다.
다만 장기 결방에도 시청자들의 행방은 어떻게 될지 까봐야 아는 상황. 시청자들이 3주간의 기다림 끝에도 ‘굿파트너’를 기다리고 있을지, 입소문이 터져 오히려 시청률 반등에도 성공할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더불어 3주 결방이라는 위기 속에도 SBS 작품은 모두 성공시킨 장나라가 어떤 평가를 받게될 지도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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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드라마 포스터,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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