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WS, 美 팬들과 첫 만남…"LA 공연 영원히 잊지 못할 것"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24.07.29 14: 00

그룹 TWS(투어스)가 특유의 청량미 가득한 무대로 미국 팬들과의 ‘첫 만남’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TWS(신유·도훈·영재·한진·지훈·경민)는 지난 26~28일(이하 현지시각)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진행된 ‘KCON LA 2024’에 참여했다. 올해 이 행사는 K-팝 페스티벌 최초로 미국 공중파 ‘CW 네트워크’를 통해 현지 전역에 생방송됐다.
TWS는 풋풋한 소년미가 묻어나는 독자 장르 ‘보이후드(Boyhood) 팝’의 정수를 뿜어냈다. 스포티한 착장과 탄산수처럼 톡톡 튀는 음률, 경쾌하면서도 시원시원한 이들의 퍼포먼스는 전 세계 K-팝 팬들을 매료시켰다.

TWS는 27일 이 행사의 시그니처 무대인 ‘엠카운트다운’에서 ‘내가 S면 넌 나의 N이 되어줘’로 포문을 연 후 ‘Double Take’, ‘첫 만남은 계획대로 되지 않아’ 등 대표곡들을 이어갔다. 특히 팔짱을 끼고 좌우로 고개를 돌리는 ‘첫 만남은 계획대로 되지 않아’ 포인트 안무 때 공연장은 떼창과 열띤 함성으로 가득찼다.
신유와 도훈, 지훈 세 멤버가 유닛으로 꾸민 방탄소년단(BTS) 정국의 ‘3D’ 스페셜 커버 무대 또한 인상적이었다. 이들은 원곡 특유의 힙한 스웨그와 섹시한 그루브를 세 멤버 개개인의 멋과 개성으로 재해석해 반전 매력을 선보였다.
28일 KCON 스테이지(KCON STAGE) 무대에서는 ‘내가 S면 넌 나의 N이 되어줘(파트 체인지 버전)’, ‘Double Take’, ‘첫 만남은 계획대로 되지 않아’를 비롯해 ‘Oh Mymy : 7s’, ‘hey! hey!’까지 다채로운 세트리스트로 객석을 사로잡았다.
아울러 이날 TWS는 세븐틴의 ‘MAESTRO’ 포인트 안무 등을 깜짝 선보이는 ‘랜덤 플레이 댄스’ 타임을 갖는가하면, 돌출 무대를 이용해 팬들에게 가까이 다가가 일일이 눈맞춤하고 인사를 건네기도 했다.
TWS의 글로벌 인기를 실감할 수 있는 현장 분위기는 곳곳에서 감지됐다. ‘메가 히트 데뷔(Mega Hit Debut)’, ‘K-청량 하이틴의 정수(Quintessential K-Fresh Highteen)’이라는 수식어가 이들 공연 시작 전부터 화면을 수놓았고, 멤버 이름이 새겨진 피켓을 든 팬들이 객석을 가득 메웠다. 온라인상에서도 TWS를 지칭하는 별명 “붕방이들(BUNGBANGIES·방방 뛰노는 강아지 같은 매력에서 따온 신조어)”이라는 단어와 이들을 응원하는 글이 쏟아졌다.
TWS는 “‘KCON LA 2024’ 무대에서 공연을 할 수 있어 정말 큰 영광이었다. 무엇보다도 LA의 커다란 에너지에 깜짝 놀랐다”며 “TWS와 42(팬덤명)가 함께 한 ‘KCON LA 2024’의 ‘첫 만남’은 영원히 잊지 못할 것 같다”는 소감을 전했다.
TWS는 ‘KCON LA 2024’의 기세를 이어 북미 유명 방송 일정을 이어간다. 같은달 30일 ‘아이하트라디오 라이브(iHeartRadio LIVE with TWS)’, 내달 1일 로스앤젤레스 그래미 뮤지엄에서 펼쳐지는 ‘글로벌 스핀 라이브 시리즈(GRAMMY Museum’s Global Spin Live series)’에 출연한다. /seon@osen.co.kr
[사진]플레디스 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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