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스 된 '탁구 신동' 신유빈, 여자 단식 64강에서 4-0 완승...32강으로 [파리올림픽]
OSEN 정승우 기자
발행 2024.07.29 18: 35

간판스타로 거듭난 신유빈(20)이 탁구 여자 단식 64강에서 완승을 거두며 금메달 도전에 나섰다.
신유빈은 29일(한국시간)프랑스 파리 사우스 파리 아레나4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탁구 여자 단식 64강에서 멜리사 태퍼(호주)를 상대로 4-0(14-12 / 11-4 / 11-3 / 11-6)으로 완승했다.
이로써 신유빈은 32강으로 향한다.

신유빈은 1세트 접전을 펼쳤다. 예상치 못한 긴 서브를 섞어가며 허점을 공략했고 태퍼 역시 짧은 공격으로 응수하며 점수를 주고받았다. 태퍼가 먼저 10점을 만들면서 8-10으로 게임 포인트에 도달했다. 신유빈도 물러서지 않고 맞서면서 11-11 두 번째 듀스에 접어들었다.
먼제 게임 포인트에 도달한 쪽은 신유빈. 그러나 실수를 범하며 다시 12-12 동점이 됐다. 실점 위기를 넘긴 신유빈은 13-12로 한 점 앞서 나갔고 리시브 범실을 이끌어내며 14-12로 1세트 승리를 거뒀다. 
1세트 이후 기세를 잡은 신유빈은 빠르게 점수를 쌓으며 앞서 나갔다. 경쾌한 움직임으로 7-3 4점 차 리드를 잡았다. 
흐름을 이어간 신유빈은 8연속 득점을 기록하며 10-3 7점 차로 달아나 게임 포인트에 도달했다. 신유빈은 11-4로 2세트도 승리했다. 
1~2세트를 통해 탐색전을 완벽히 마친 신유빈은 8-1까지 빠르게 치고 나가면서 완전히 기세를 잡았다. 10-2로 게임 포인트를 만든 신유빈은 11-3을 기록, 3번째 게임까지 순조롭게 승리했다.
4세트에선 태퍼가 반격에 나섰다. 신유빈의 포핸드를 공략하면서 3-5로 앞서 나갔다. 돌파구를 찾아낸 신유빈은 다시 점수를 쌓으며서 9-5로 앞서 나갔다. 신유빈은 4세트에서도 11-6으로 승리, 게임 스코어 4-0으로 승리했다. 
순조로운 출발을 알린 신유빈은 32강으로 향한다.
한편 멜리사 탬퍼는 오른팔을 완전히 쓸 수 없는 선수로 지난 도쿄 올림픽과 도쿄 패럴림픽에 모두 출전한 선수다. /reccos2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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