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여자 펜싱이 나란히 16강으로 향했다.
윤지수(31)는 29일(이하 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그랑팔레에 위치한 펜싱장에서 2024 파리 올림픽 펜싱 여자 사브르 개인전 32강에서 자이납 다이베코바(우즈베키스탄)를 꺾고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1피리어드 윤지수는 경기 초반 연달아 점수를 내면서 앞서 나갔지만, 다이베코바도 빠르게 추격했고 끝내 경기를 뒤집었다. 4-5로 끌려가던 상황에서 윤지수는 추격에 나섰고 7-8로 1점 뒤진 채 피리어드를 마쳤다.
2피리어드 초반까지 팽팽한 흐름이 이어졌으나 이내 윤지수가 집중력을 발휘하며 12-9 우위을 점했다. 기세를 잡은 윤지수는 15-11로 승리를 따냈다.
같은 시간 출전한 전하영(23)은 32강에서 알리나 코마시추(우크라이나)와 겨뤘다. 1피리어드를 8-3으로 크게 앞선 전하영은 기세를 몰아 15-8 7점 차로 승리해 16강에 올랐다.
뒤이어 나선 최세빈(24)은 타이아나 나즐리모프(미국)과 접전 끝에 15-14로 승리, 함께 16강으로 향했다. /reccos23@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