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종협, 김소현 향한 10년 짝사랑 서사 “윤지온에 고백하지 마”(우연일까?)[어저께TV]
OSEN 임혜영 기자
발행 2024.07.30 07: 29

채종협이 '김소현바라기' 모습을 보였다.
지난 29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우연일까?’(극본 박그로, 연출 송현욱·정광식) 3회에서는 강후영(채종협)과 이홍주(김소현)의 고등학교 시절 모습이 그려졌다.
국제수학 올림피어드 인터뷰 당일. 강후영은 인터뷰를 위해 학교 밖으로 나섰다. 그때 학교 밖으로 도망치는 이홍주와 마주쳤다. 이홍주는 학교 수업을 빠지고 어디론가 가는 중이었던 것. 이홍주는 고속버스를 타고 이동했고, 이홍주를 몰래 좋아하고 있었던 강후영은 인터뷰를 포기하고 이홍주를 따라나섰다.

강후영은 이홍주를 따라 마을버스에 탑승했고, 강후영이 자신을 따라오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 이홍주는 “너 지금 나 따라오는데”라고 물었다. 강후영은 “나도 몰라. 나 너 왜 따라왔냐”라고 무덤덤하게 말했다. 결국 이홍주는 포기한 듯 강후영에게 자신을 따라오라고 말했다.
두 사람은 한 군부대로 향했다. 이홍주는 핀까지 착용하고 한껏 치장했다. 궁금해하는 강후영에게 이홍주는 방준호(윤지온)에게 고백을 할 것이라며 당당하게 말했다. 이홍주는 방준호에게 고백하러 군부대까지 찾아갔지만 방준호는 그곳에 없었다. 강후영은 낙심한 이홍주의 곁에 멀찍이 떨어져 앉아 아무 말 없이 자리를 지켰다. 강후영은 가방 속에 넣어둔 이홍주의 사진을 꺼내보며 “내가 미쳤지, 여길 왜 따라와서”라고 나지막이 말했다. 
강후영은 결국 이홍주에게 집에 가자고 말했고, 이홍주는 라면을 먹고 가자고 제안했다. 이홍주는 무슨 사연이 있는지 궁금해하는 가게 주인에게 “앞 부대에 면회 왔는데 못 봤다”라고 말하며 슬퍼했다. 이홍주는 라면이 맵다는 핑계로 눈물을 쏟아냈다.
이홍주는 자신은 남아서라도 꼭 방준호에게 고백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후영은 “하지 마, 고백. 내가 너 신고할 거야. 학생이 군인이랑 만난다고. 찾아오지 말라고 주소도 제대로 안 알려준 것 아니냐”라고 말했다. 이홍주의 눈물이 끝나지 않자 강후영은 “그럼 이거 먹고 부대에 다시 가서 물어보자”라고 설득했다. 
두 사람은 다시 부대에 찾아가 방준호가 속한 소대가 어디로 갔는지 물었고, 6개월 동안 면회가 안 될 것이라는 청천벽력 같은 소식을 듣게 되었다. 집으로 돌아가는 길, 두 사람은 마지막 마을버스를 놓치게 되었다.
/hylim@osen.co.kr
[사진] tvN 월화드라마 ‘우연일까?’ 방송 캡처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