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물고백' 고준희가 밝힌 #은퇴#남자친구 청혼#버닝썬 피해까지..'탈탈' [Oh!쎈 종합]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24.07.29 21: 21

‘짠한형' 채널에서 고준희가 은퇴부터 남자친구의 청혼, 그리고 피해를 봤던 버닝썬 루머 꼬리표까지 시원하게 탈탈 털었다. 
29일 방송된 '짠한형' 채널에 고준희가 출연, '짠한형에서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 다 하고 갑니다~'라는 영상으로 시원하게 털어놓았다. 
이날 최근 연극 연습에 몰입하고 있다는 고준희는 “사실 고민했다 내가 연극을? 싶었다”며 링거투혼하고 있다고 했다.그는 “일요일 빼고 다 연습한다”고 했다. 심지어 고준희는 “집에서 내가 연예인 한다면 놀랐다?”고 하자 신동엽은 “입금을 좋아한 것”이라며 웃음, 고준희는 “아니다, 주어진 일에 열심히하는 것”이라 해명했다.

신동엽은 장성규 유튜브에 출연했던 고준희를 언급하며 주변 반응을 물었다. 고준희는 “그 방송 나간 후 관계가 좋았던 사람들한테 5~6년 만에 ‘잘 지내지?’ 연락이 왔다”며 “오히려 사람 정리가 된 계기가 됐다, 연락 안 한 걸 티내지 않았지만 이번에 느껴졌다”고 말했다.
신동엽은 “정말 말도 안 됐던 상황, 5~6년 전 믿은 사람은 믿은 것”이라며 조심스럽게 ‘버닝썬 사건’ 여배우 꼬리표가 붙었던 고준희 상황을 물었다. 이에 고준희는 “그때 (뉴욕 왔다갔다 할때가)가 2015년도 , 2019년도에 그 (버닝썬) 사건이 나왔다”며“내가 뉴욕에 간 누나라고 문자가 나온 것”이라 입을 열었다.
마침 당시 뉴욕을 왔다갔다 했다는 고준희는 “인증샷은 SNS에 올릴 수 있지 않나, 그걸 보고 짜맞추기한 것,하필 안 좋게 나왔던 (승리)그 친구와 같은 소속사였다”고 했다. 네티즌들이 짜맞추기한 것이라고. 고준희는 “아직도 생생하게 기억이 나는 건‘빙의’란 드라마를 찍고 있었다, (드라마 촬영으로 바빠서) 버닝썬 사건도 몰랐다”며“근데 친구한테 전화가 왔다 내가 아닌데 무슨 상관이야? 라고 했다”며 처음엔 크게 신경쓰지 않았다고 전했다.
고준희는 “ 회사에 물어봤다, 댓글에 내가 나온다는데 심각하면 해명해야될 것 같다고 했는데 (회사에서) 댓글인데 뭘 하냐고 했다”고 떠올렸다. 고준희는 “회사가 그렇게 얘기하니까 괜찮나보다 싶었다, 나도 떳떳하고 당당했기 때문. 내 일에 집중해야했다”며“이후엔 부모님 친구들한테까지 전화가 오니까 상황이 심각해졌다, 빨리 해명해달라고 했는데 (회사에선) 왜 그렇게 해야하는지 모르겠다고 했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이후 드라마에선 하차통보를 받았다는 고준희는 “이 일을 그만둬도 상관없단 생각으로 변호사를 선임했다,나를 망가뜨린 누군지 모르는 얘네 다 고소할 거라 결심했다”며 “처음 변호사를 찾아갔는데 000 누나라고 했지, 고준희라고 특정하지 않아 아무도 고소할 수 없었다”며 고준희라 이름을 만들어낸 네티즌 밖에 고소를 못 했다고 했다.
고준희는 “네티즌들은 다 고소했다 할 수 있는 건 다했다”며 “거기서도 댓글이 계속 올라오더라,‘아니었으면 드라마 했어야지, 떳떳하면 계속 해야재 왜 하차하냐’ 하더라, 내가 하차한 것이 아닌 하차통보를 당한 것, 내가한 건 아닌데 내가 하차한 것 처럼 기사가 나갔다”며 억울함을 전했다.
특히 고준희는 “예를 들어 ‘고준희 죽어라, 싫다’ 욕을 했다고 하면 고소를 해, 변호사와 경찰서가면 그 악플을 다 읽어야했다”며“무슨 죄명인지 내 입으로 (나를 욕한 걸) 한 개씩 다 읽으면서 말해야했다”며 울컥 ,”좀 힘들긴 했다많이 힘들면 쉬었다가도 된다고 했는데도 ..”라며 눈물을 보였다. 고준희는 “내가 안 울려고 했는데 근데 그 악플 쓴 사람들은 장난이었다고 하더라”며 충격,이 얘기를 듣던 신동엽은 “미안하다 이런건 사람들이 알아야해 말도 안 되는 얘기”라고 분노하며“이런 과정으로 억울함을 호소해야한다는 게 참..그 당시 얼마나 힘들었던 과정을 거쳐서 연극무대를 준비하는지알아야한다”며 다독였다.
고준희는 “나 결혼 못하면 어떡하지? 싶었다 여자로 그런 걱정도 했다”며 “그렇게 얘기하는 것도 괜찮았다내가 아니니 다시 금방 일할 수 있을 줄 알았는데, 5~6년이 그냥 흘를 줄 몰랐다”고 했다. 이에 신동엽은 “너 어떻게 버텼니?”라며 가슴 아파했다.고준희는 “사실 옆에서 가족 밖에 없었다 정말 가족 밖에 없다”고 했다. 이에 신동엽은 ”부모님도 속상함이 컸을 것, 그걸 드러내지 못하셨을 것”이라 안타까워하자 고준희는 “엄마가 가짜 유튜브를 많이 보셨다 사실이 아닌 걸 제발 안 만들었으면 한다”고 했다.
고준희는 “제가 정말 욕심이 많아 5~6년 동안 열심히 일하고 싶었는데 , 작품을 못 해, 그 (허비한) 시간을 누구한테 얘기를 하나”며 억울해하며 “그 때 저 너무 예뻤다”며 농담으로 애써 웃음 지었다. 신동엽은 “카메라가 잇어서 그렇지 사석에서 그런 얘기 들었으면 참..욕 많이 했을 것”이라 말했다. 고준희는 “그래도 그때 신동엽 선배가 그냥 넘어가면 안 된다고 얘기해주실 때 너무 좋았다”며 “한번도 그렇게 얘기해준 사람이 없었다 그냥 넘어가라고 했다”며 신동엽에게 고마워하며 눈물을 보였다.
신동엽은 “고준희의 선천적인 기질은 강단과 책임감이 있어, 연극도 힘들고 떨리지만 널 믿고 캐스팅한 관계자들,또 널 보기위해 온 관객들에게 최선을 다할 것”이라 말하며 “원래 고준희처럼 한다면 많이 떨리지 않을 것 너는 절대 그 사람들한테 실망을 주고싶어하는 사람이 아니기 때문, 안 떤다고 생각하면 안 떨 것 원래 고준희로 무대에 서라”고 응원했다.
고준희도 “엄마가 연극하니 진짜 좋아하신다”며 눈물을 그렁거렸다. 신동엽은 “지금 눈가에 눈물이 예쁜줄 알고 눈 뜨고 있나”며 민망할 수 있는 고준희에게 웃음으로 농담을 전했다. 고준희는 “원래 나도  웃기고 싶어하는 본능이있다”며 받아쳤다.
또 이날 신동엽은 “결혼과 임신 등 생각해본 적 있나”고 하자 고준희는 “비혼주의 아냐, 20대 때부터 아기를 낳고싶긴 했다”며“사실 남자친구 때문에 힘들어서 은퇴하겠다고 한 적도 있다”고 고백했다.
특히 결혼하자는 남자친구가 있었다는 고준희는 “(전 남자친구가) 일을 그만하라고 했다, 결혼하려면 연예인을 못 하지 않나”라며 고민했다고. 고준희는 “어느 날 친언니한테 어차피 일을 그만두겠다고 하니 언니가 남편 일 나가면 고스톱 쳐야한다고 해 ,계속 일을 해야된다고 지금 결혼하면 안 된다고 했다”며 “어쩔 수 없이 고스톱을 못 쳐서 결혼을 못 했다”고 해 모두를 폭소하게 했다. 고준희는 “이후 언니가 촬영준비하라고 했고 다시 일을 시작했다”며 비화를 전했다./ssu08185@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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