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 관리해VS 엉뚱한 곳 분풀이" 하니X지연, 양재웅X황재균 논란에 악플 후폭풍ing [Oh!쎈 이슈]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24.07.30 09: 40

9월 결혼을 앞두고 있는 그룹 EXID 출신 하니가 축하를 받아도 모자를 때에, 때아닌 ‘악플’ 세례를 받고 있다. 이는 예비신랑이자  남자친구인 정신과 의사 양재웅 병원에서 벌어진 환자사망 사건 여파. 역시 최근 남편 논란으로 후폭풍을 맞았던 티아라 지연과 함께 언급되고 있다.
최근 하니의 개인 SNS에 눈에 띄게 악성 댓글이 늘어났다. 일부 누리꾼들이 하니와 양재웅의 결혼을 두고 부정적인 시선을 보내고 있는 모습. 한 누리꾼은 “방송용 쇼닥터랑 결혼은 좀 더 신중하시는 게…”라는 댓글을 남기기도 했다.
이는  하니와 결혼하는 정신의학과 전문의 양재웅의 병원에서, 환자가 사망한 사건이 일어난 여파다. 앞서 지난 26일 한 지상파 뉴스는 방송에 자주 출연한 유명 정신과 의사 A씨가 원장으로 있는 병원에서 환자가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고 보도했는데,  A씨가 "양재웅 원장이 아니냐?"는 추측이 이어졌다. 무엇보다 양재웅은 최근 걸그룹 EXID 출신 하니와 결혼을 발표했기에 더욱 큰 관심이 모아졌던 상황.

그리고 약 3일 만인 29일 어제, 양재웅 원장이 소속사 미스틱스토리를 통해 공식 입장을 전했다. 양재웅은 "우선 W진병원에서 입원 과정 중 발생한 사건과 관련해 본인과 전 의료진은 참담한 심정을 감출 수 없으며, 고인과 가족을 잃고 슬픔에 빠져계실 유가족분들께 진심으로 사죄드린다"라며 고개를 숙였다.
특히 해당 사건이 현재 본인이 대표자로 있는 병원에서 발생한 것이라 인정하며 “진행되고 있는 수사에 본 병원은 진료 차트를 비롯해 당시 상황이 모두 담겨있는 CCTV 제공 등 최선을 다해 외부 기관과 협조에 임하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현 의료법상 의료인은 환자 진료 내용을 누설할 수 없는 의무가 있기에, 질의하신 사항에 대하여 세세하게 답변을 드릴 수 없는 점 양해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추측으로만 쏟아졌던 상황에서 양재웅이 본인의 병원이 맞다고 인정하며 후폭풍은 더욱 거세진 분위기다. 여전히 하니 SNS엔 누리꾼들의 악플이 쏟아지고 있는 상황. 심지어 곧 결혼을 앞둔 하니에게 “결혼을 신중하게 생각해라”는 댓글이 달리기도 했다. 본인의 논란이 아님에도 화살이 하니에게 쏟아진 분위기.
사실 이러한 상황이 낯설진 않다. 지난 달 6월,  가수 티아라 출신 지연 역시 남편 황재균의 태도논란으로 SNS 댓글 후폭풍을 맞았다. 당시 수원KT위즈파크에서는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KT 위즈와 한화 이글스의 시즌 8번째 맞대결이 펼쳐진 가운데  경기 종료 후 KT 선수단과 얽히는 소동이 벌어진 것.
경기 종료 후, 황재균은 그라운드로 나와 '이리 와 봐'라며 박상원을 따로 부르는 제스처를 취했고, 화를 주체하지 못해 충돌이 시작됐다. 결국 벤치클리어링은 양 팀 감독 및 베테랑 선수들의 중재로 마무리됐으나, 야구팬들의 분노는 뜬금없는 지연을 향해 쏟아진 것이다. 일부 누리꾼들은 지연의 SNS는 물론 유튜브를 댓글에 “남편 관리 좀 해라”, “집에서 남편 경고 좀 해줘야할 듯’이라며 아내인 지연에게도 비판이 쏟아졌다.
데뷔 이후 지연까지 위기를 맞은 가운데 같은 달인 6월 말, 남편 황재균과 이혼설에도 휩싸였다. 지연의 전 소속사 대표는 OSEN에 “지연에 이혼설을 물어본 결과, 전혀 사실무근이라고 한다”라고 입장을 밝혔으나, 이후 지연은 돌연 유튜브 활동을 중단했다. 게다가 생일에 남편과 함께 찍은 사진이 없는 점, 지연이 결혼반지를 하지 않고 있다는 점, 이혼설에 소극적으로 대처하고 있다는 점 등을 들어 이혼설의 잔불씨를 남기고 있는 상황이다.
물론, 남편 황재균으로 인해 악플세례를 받은 것으로 부부가 이혼설에 휩싸였다곤 볼 순 없다. 하지만 황재균 논란으로  지연 역시 마음 고생이 심했을 터. 이는 하니 역시 마찬가지다. 더구나 결혼을 두 달도 남겨두지 않은 상황에서 쏟아지는 악성 댓글에 하니도 꽤 당황했을 상황.  당사자가 아니기에 누리꾼들 역시 악플을 멈춰야하는 이유다. 이에 몇몇 누리꾼들은 “엉뚱한 곳에 와서 분풀이를 하나", "선수 부인 SNS까지 와서 난리다”라며  선 넘은 댓글들에 일침하는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한편, 현재 B씨의 유족 측은 의료법 위반 등으로 병원 대표원장 양재웅과 직원들을 고소했으며, 경찰이 수사에 착수한 상황이다.
/ssu08185@osen.co.kr
[사진] OSEN DB, SNS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