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레이드 단행 다저스, 'NL 골드글러버' 한국계 에드먼 영입…"최우선 과제였다"
OSEN 홍지수 기자
발행 2024.07.30 15: 30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서 뛰던 한국계 내야수 토미 에드먼이 LA 다저스 유니폼을 입고 뛰게 됐다.
30일(이하 한국시간) 다저스와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시카고 화이트삭스는 삼각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다저스는 세인트루이스에서 뛰던 2021년 내셔널리그 골드글러버 내야수 토미 에드먼을 영입했다.
MLB.com은 “에드먼과 코펙을 영입하는 것은 다저스의 최우선 과제였다. 두 선수 모두 즉각적으로 채워져야하기 때문이다”고 했다. 하지만 에드먼은 부상 후 재활 경기로 아직 올 시즌 빅리그 출전이 없다. 그는 올 시즌 오른쪽 손목 수술과 발목 부상으로 빅리그 출장이 없다. 그럼에도 다저스는 에드먼을 선택했다.

[사진] 세인트루이스에서 뛰던 토미 에드먼이 다저스 유니폼을 입고 뛴다.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사진] 세인트루이스에서 뛰던 토미 에드먼이 다저스 유니폼을 입고 뛴다.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LB.com은 “올 시즌 경기에 나서지 못한 에드먼은 곧 복귀할 수 있을 것으로 바라보고 있다. 트리플A에서는 2루수로 나설 예정이다”고 살폈다.
에드먼은 “기분이 좋다”며 “몇 주 동안 재활을 했다. 발목은 나아졌고, LA에 도착하면 재검진을 받고 어떻게 될지 알아보겠다”고 전했다.
[사진] 세인트루이스에서 뛰던 토미 에드먼이 다저스 유니폼을 입고 뛴다.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에드먼이 건강하다면 베츠의 긴 공백을 메울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 MLB.com은 “베츠와 미구엘 로하스가 부상에서 회복하는 동안 도움을 줄 수 있다. 베츠와 로하스가 복귀해도 에드먼은 내야 모두 뛸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다. 2루, 3루, 코너 외야수로 시간을 보낼 것이다”고 덧붙였다.
에드먼은 지난해 유격수, 2루수, 중견수, 우익수 등 여러 포지션에서 뛰었다. 실력있는 유틸리티 플레이어로 지난 2021년 내셔널리그 2루수 부문 골드글러버 수상자이기도 하다.
MLB.com은 “지난 몇달 동안 에드먼의 영입은 다저스의 우선 순위였다”고 했다. 타격 능력도 있는 선수다. 지난해까지 메이저리그 5시즌 동안 596경기 출장해 타율 2할6푼5리 53홈런 222타점 출루율 .319 장타율 .408을 기록 중이다.
어머니가 한국인인 에드먼은 지난해 3월 열린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태극마크를 달고 뛴 바 있다.
한편 다저스는 에드먼 외에도 우완 올리버 곤잘레스를 세인트루이스에서 데려왔다. 화이트삭스로부터는 ‘파이어볼러’ 마이클 코펙을 영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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