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올림픽 직관을 노렸다가 낭패를 보는 팬들의 피해가 급증하고 있다.
‘인디아 투데이’의 보도에 따르면 파리올림픽 티켓을 판다고 속여 사기를 치는 가짜사이트가 지난 3월 이후 무려 338개 이상 적발된 것으로 알려졌다. 그중 폐쇄된 사이트는 51개에 그쳤고 140여개 사이트는 경고 조치만 받고 여전히 접속이 가능한 상태로 알려졌다.
이들의 수법은 공식사이트와 거의 흡사한 환경을 갖추고 팬들의 티켓 구매를 유도하는 것이다. 그 와중에 회원가입까지 해서 개인정보가 모두 줄줄 새고 있다. 티켓 재판매&구매 사이트에서는 실제 티켓을 구매한 뒤 여러 명에게 되파는 수법으로 가짜 티켓을 팔아 막대한 수익을 챙기고 있다.
올림픽 중계방송을 실시간 보여주는 스트리밍 사이트인줄 알고 눌렀다가 개인정보가 모두 유출되는 피해도 발생하고 있다. 공짜로 경기를 시청하려다 수백만 원의 피해를 본 사례도 나오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들의 목적은 이용자들의 개인정보 수집에 있다. 함부로 카드번호를 입력했다가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결제가 이뤄질 수 있다. 악성코드와 바이러스로 채워진 사이트는 절대 접속해서는 안된다”고 경고했다.
명품의 도시 파리에서 속아 가짜 명품을 구입한 사례도 많다고 한다. 전세계에서 몰린 관광객들이 파리의 본모습을 보고 실망하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다. / jasonseo3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