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NE1, 10년만 콘서트에 가요계 들썩..YG도 걱정하는 피켓팅 [Oh!쎈 이슈]
OSEN 김채연 기자
발행 2024.07.30 16: 22

YG 원조 걸그룹 2NE1(투애니원)이 8년 만에 완전체로 뭉친다. 데뷔 15주년을 기념해 본격적인 활동을 예고한 가운데, 10월 서울 콘서트로 첫 삽을 뜬다.
투애니원은 오는 10월 5일과 6일 양일간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2024 2NE1 CONCERT ‘WELCOME BACK’ IN SEOUL’을 개최한다. 데뷔 15주년을 기념해 재결합한 멤버들은 10년 만에 완전체 콘서트를 선보인다.
이번 콘서트가 알려지기 전 YG 양현석 총괄 프로듀서는 “이번 공연은 굉장히 남다를 거다. 2NE1과 함께 자랐던, 그 음악을 듣고 자랐던 세대들이 추억을 함께 공유하고 있다. 히트곡이 많은 친구들인 만큼 모든 스태프들과 함께 열심히 노력해서 성공적인 공연을 만들어내고 싶다”고 밝혀 기대감을 모였다. 2NE1은 10월 초 서울을 시작으로 11월 말 일본 오사카, 12월 초 도쿄에서 콘서트를 열 예정이다.

다만 콘서트 소식이 알려진 뒤 팬들을 당황스럽게 만들었던 것이 바로 콘서트 장소였다.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은 3천석 규모로, 최대 수용인원이 4천 명 정도다. 2NE1의 마지막 콘서트 장소인 서울 SK올림픽 핸드볼경기장(관객 1만 4천명)과 비교해도 확실히 공연장의 규모가 줄어들었다.
YG 측은 "데뷔 15주년을 맞이한 기념비적인 해인 데다 2NE1과 극적인 재회가 이뤄진 만큼 올해 안에 이들 공연을 시작해야한다는 의지가 강했다"며 "또 11월 말 일본 고베의 월드홀, 12월 초 도쿄 아리아케 아레나에서의 공연이 확정됐지만 가장 먼저 국내서 포문을 열고 싶다는 멤버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국내외를 막론하고 공연장 부킹은 수개월 전 이루어져야 하는 것이 통상적. 이에 최선을 다해 올해 진행이 가능한 공연장을 탐색했지만, 보다 큰 공연장은 이미 예약이 끝난 상태였고 올림픽홀 대관도 매우 운이 좋은 상황이었다는 후문이다.
그래서일까? 아직 티켓팅이 시작되기 전임에도 불구하고, 벌써부터 티켓팅에 대한 볼멘소리가 나온다. 특히 2NE1은 8년 만의 완전체 행보를 보이기에 따로 준비된 팬클럽 기수도 없는 상황, 별도의 선예매 없이 오는 8월 5일 오후 8시부터 일반 예매를 시작한다.
이에 대해 YG 측은 "서울 콘서트 발표와 동시에 많은 분들의 기대가 쏟아졌던 만큼 치열한 티켓팅이 예상된다"며 "국내에서 더 많은 관객분들과 함께하지 못해 아쉬운 마음이 크지만 완성도 높은 공연으로 보답하고, 추후 더 좋은 소식으로 찾아뵐 테니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멤버들 역시 각오가 대단하다. 산다라박은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에 출연해 완전체 활동을 언급하며 “저도 정말 너무너무 기다렸다. 8년 만에 저희 팬, 블랙잭들한테 떳떳하게 얘기할 수 있어서 너무 행복하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기사 나고 이렇게 많은 분들한테 축하 받으니까 저도 아직 꿈 같기도 하고 너무 좋다. 연습 때문에 너무 힘들어서 잠옷바람으로 왔는데, 몸이 너무 힘들지만 기분이 좋으니까 너무 행복하다. 이번주부터 시작해서 완전 맹연습하고 있다”고 근황을 알렸다.
산다라박은 “내년 상반기까지 계속 투어를 이어갈 예정이다. 멤버들 솔로 활동을 다 접고 투애니원에 올인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산다라박은 고정 출연 중이던 ‘컬투쇼’에서도 하차하며 2NE1에 올인하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한편, 2NE1은 오는 10월 5일, 6일 서울 공연을 시작으로 일본 고베 및 도쿄 외 글로벌 투어 일정을 확대한다. 기적적으로 완전체 공연이 성사된 만큼 가급적 많은 나라의 관객들을 만나 소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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