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파 카리나가 모친으로부터 받은 손편지를 자랑했다.
29일 'W KOREA' 채널에는 "에스파 카리나 인마이백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제대로 모시겠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 됐다.
이날 카리나는 "오늘은 제 페이보릿 아이템들 소개하려고 프라다 백에 가득 담아왔다"고 설명했다. 가장 먼저 가방에 장식된 키링을 소개한 그는 "일단 이건 '수퍼노바' 활동때 예전 스타일팀 언니가 선물해주신 키링인데 너무 귀엽지 않냐"고 말했다.
이어 첫번째로는 고양이 파우치를 꺼냈다. 카리나는 "제 팬분이 만들어주신 파우치다. 저랑 똑같이 생겼죠? 이건 저희 명함 같은건데 '수퍼노바', '아마겟돈' 활동할때 회사에서 저희 굿즈처럼 만든건데 제가 여기저기 뿌리고 다니고 있다. 모기패치 기타등등. 실제로 갖고 다니는 파우치다"라고 밝혔다.
또 "다음은 여름이니까 수영복을 한번 들고와봤다. 어떤 취향이실지 몰라서 두개를 담아왔는데 하나는 귀여운 수영복이고 하나는 어디서나 쉽게 입을 수 있는 수영복이다. 저는 수영하는거 진짜 좋아한다. 저희가 해외 스케줄 갔을때 시간 되면 호텔 수영장을 진짜 애용한다. 제가 윈터 수영도 가르쳤다"고 뿌듯해 했다.
다음은 폴라로이드 사진집이었다. 카리나는 "원래는 더 크고 많은데 가져오기 편한걸로 하려고 해서 작은 사이즈로 준비했다. 저희 데뷔때다. 에스파 폴라 모음집. 멤버들이 안 가져간 사진도 제가 가져와서 여기 다 넣어놨다. 여긴 저희 처음 사인해서 실패한 사인들이다. 귀엽죠? 자랑하려고 가져왔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건 조금 노트가 부끄럽긴 하지만 후플푸프 해리포터 노트다. 제가 해리포터 좋아한다. 그래서 예전에 놀이공원 가을때 사온 노트인데 이걸 가사 노트로 쓰고 있다. 그래서 여기 제가 처음 썼던 가사랑 이번에 콘서트 하면서 저희 솔로곡이 새로 나왔는데 거기 가사 작업한것도 여기 있다. 고민 많이 한건 전문적으로 배운게 아니라서 벌스가 뭐고 코러스가 뭐고 이런걸 못 나눠서 처음에는 그냥 일기 쓰듯이 했는데 지금은 아웃트로까지 아주 발전했다"고 자랑했다.
뒤이어 커다란 상자가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카리나는 "소개해드릴것 중에 제일 큰거다. 이건 유치원때부터 집에 있던건제 숙소로 가져왔다. 친구들이랑 가족들이랑 멤버들한테 편지들 모아놓은 편지함이다. 매니저언니가 써준 편지도 있다. 이건 저희 엄마, 아빠가 생일날 써주신거다. 저희 언니가 써준 편지들. 연습생 친구들이 써줬던거 다 분류해서 모아놨다. 너무 귀엽죠?"라고 미소지었다.
읽고싶을 때마다 꺼내서 읽고 있다는 그는 "너무 꽉차서 한번 옮겼는데 여기에 할머니 할아버지가 첫 용돈으로 주셨던 용돈 봉투도 있었다"며 "저 너무 자랑하고시은 편지가 있다. 딱 어제. 이번에 콘서트 끝나고 어머니가 써주신 것"이라고 편지 한 장을 꺼냈다. 그러면서 "'물리적으로는 시간을 같이 보내진 못하겟지만 마음은 늘 함께하고 있고 다른 가족들과 있을때도 우리의 대화 안에는 항상 네가 있어. 무엇보다 너 자신이 가장 소중하고 귀한 존재라는거 잊지 말고 건강하게 잘 즐기다 오길'"이라고 편지 내용을 읽어 뭉클함을 안겼다.
그러면서 "읽어주고싶었다. 이렇게 편지들을 모아놓는거다. 팬분들이 주시는 편지들은 본가에 제 방이 하나 생겼더라. 선물들이랑 그런걸 모아두는 방이 생겼다"고 밝혔다.
또 "이것도 제 찐 애장품이다. 가방속에서 꼬인 줄 이어폰. 헤드폰은 너무 무거워서 목이 아프더라. 예쁘긴 한데 기분낼때 몇번. 무선 이어폰은 충전해야되는게 너무 귀찮아서. 사실 잃어버렸다"며 "이거 보신분들마다 탐내고 계신건데 에스파 충전기다. 보조배터리. 이건 저희 음방할때 아마 '드라마'때 팬분들한테 선물로 나눠드렸던건데 남는 수량이 있어서 제가 슬쩍 해온거다. 이제 못산다"고 다른 애장품도 소개했다.
특히 에스파 굿즈로 발매된 CDP가 팬이 아닌 사람들에게까지 큰 인기를 끌었던 것에 대해 카리나는 "그 CDP 저도 정말 갖고싶다. 이 영상이 나올때쯤에는 제 게 하나 생겼을수도 있다. 안타깝게 아직은 없다"고 아쉬워 했다.
마지막으로는 고구마스틱이 등장했다. 카리나는 "실제로 먹다 와서 이만큼밖에 안 남았다. 대용량이고 고구마스틱이다. 제가 진짜 좋아하는 간식이다. 안주로 최고고 아무생각없이 집어먹기 최고고 너무 맛있어서 저랑 같이 일하는 매니저 언니랑 스태프 언니한테 보내줬다. 근데 품절이 된거다. 그래서 제가 품절 풀리면 보내준다고 했는데 아직까지 품절이다. 저는 그때 대량구매해놔서 맛잇게 먹고 이게 마지막이다. 아껴먹고 있다. 제발 다시 풀어달라. 이 영상이 닿는다면 제발 풀어달라"고 속상한 마음을 토로했다.
카리나는 애장품 TOP3을 묻자 편지함, 고구마스틱, 고양이 파우치를 뽑았다. 그는 "에스파들은 집에 한바가지 있고 작사노트는 새로 쓰면 된다. 보조배터리는 아깝긴 한데 어쩔수 없다. 이어폰은 로켓 배송시키면 금방오는거 알죠? 이렇게 3개 하겠다. 얘는 안팔거든요. 없으면 안된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한편 카리나는 컨디션 난조로 인해 지난 28일 진행된 오사카 투어 공연에 불참했다. 하지만 컨디션을 완전히 회복하지 못하면서 30일과 31일 예정된 후쿠오카 공연에도 불참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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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W KORE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