래퍼 치트키(본명 정준혁)의 사망설이 거짓말로 밝혀지면서 누리꾼들의 비난이 이어지고 있다.
30일 오전 온라인 힙합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래퍼 치트키의 사망설이 불거졌다. 치트키의 친구라고 밝힌 A씨는 “인스타그램 팔로워가 1400명에 도달하면 치트키가 옥상 가장자리에서 떨어지는 공약을 걸었다. 치트키가 떨어지는 흉내를 내고 기프티콘 랜덤으로 시청자분들 중 한분께 드리고 마무리하는 계획이었는데, 치트키가 미끄러져서 아래로 떨어졌다”고 치트키의 사망을 알렸다.
이어 A씨는 “층수가 5층 빌딩인데다 중간 턱이 있었다. 장난인 줄 알고, 내려가 봤는데 (치트키가) 반응이 없어서 119 신고하고 응급실 갔는데, 심정지로 사망판정을 받았다고 한다”고 사망 이유를 설명했다.
이와 함께 치트키의 여자친구라고 알린 B씨도 “오빠가 꿈꾸던 세상에서 자유롭게 잘 살 거라 믿어. 그동안 너무 고생 많았지"라며 "너무 울어서 오빠가 좋은 곳으로 갔을 거라고 생각해. 사랑해. 그리고 미안하고 고마워. 거기 가서도 항상 행복해”라고 글을 남겨 치트키의 사망설에 힘을 보탰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치트키의 사망설이 자작극이라는 주장이 등장했다. 누리꾼들은 사망일로 예상되는 지난 29일까지도 즐겨하던 게임을 플레이한 기록이 남은 점, 사고 시간으로 추정되는 시각에 소방 출동 기록이 전무한 점 등이 지적됐다. 한 누리꾼은 "아는 분이 치트키가 사는 건물 앞집에 사는데, 경찰들이 왔었는데 안에 사람이 나오더니 앨범 홍보하기 위해 관심을 끈 거였다고 한다. 여자 친구와 본인 모두 다 있었다"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이에 치트키는 SNS를 통해 릴스를 올리며 “반갑노ㅋ”라는 글을 게재했다. 이와 함께 배경음악으로 자신의 신곡 ‘back’ 음원을 올리며 이번 사망 사건이 자작극이라고 알린 것. 여자친구 B씨도 “”죄송합니다 뿌잉뿌잉”, “오늘은 부활절입니다”라고 글을 올리며 자작극을 즐기는 모습을 보였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진짜 가지가지한다”, “대중 신고식을 이렇게 하네”, “찬혁이 또 1승”, “죽었다고 장난치는 게 재밌나” 등의 반응을 보이며 분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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