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투루 들을 수 없다..서장훈=피가 되고 살이 되는 존재 [Oh!쎈 이슈]
OSEN 박소영 기자
발행 2024.07.31 17: 41

현실을 정확히 꿰뚫어 보는 눈, 진심을 담은 조언과 쓴소리, 서장훈의 말 한마디 한마디를 허투루 흘려 들을 수 없는 이유가 여기 있다. 
서장훈은 현재 ‘무엇이든 물어보살’, ‘연애의 참견’, ‘고딩엄빠’ 등에서 속시원한 입담으로 사랑 받고 있다. MBTI 극 T 같은 극사실주의 언행으로 시청자들을 대변, 보는 이들ㅇ에게 사이다를 선사하고 있다. 일반인 출연자라고 해도 문제점이 포착되면 아낌없이 쓴소리와 조언을 아끼지 않고 있는 그다. 
문제를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됐으면 하는 마음에서 나오는 촌철살인이다. 특히 ‘무엇이든 물어보살’ 같은 경우 이수근이 MBTI F처럼 사연자들의 이야기를 경청하고 공감하고 위로해준다면 서장훈은 공감에 현실적인 쓴소리를 더해준다. 진심으로 역정을 내고 정신을 차리게끔 목소리를 높이는 그는 사이다 그 자체다. 

‘무엇이든 물어보살’이 2019년 3월부터 5년 넘게 롱런하는 이유가 여기 있다. 기가막힌 사연들을 쏟아내는 일반인 출연자들에게 건네는 서장훈의 진심어린 조언은 매번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의뢰인의 사연을 경청하며 현실을 정확하게 꿰뚫고 적재적소의 조언과 솔루션을 건네는가 하면 행복해지길 바라는 마음에 큰소리를 치기도 했다. 
심지어 최근에는 직접 변호사를 연결해주며 의뢰인의 고민 해결을 위해 앞장 섰다. 지난 22일 방송에 출연한 사연자는 외도로 7년째 집에 들어오지 않는 남편과 중증 지적장애, 자폐성향, ADHD를 가진 17살 아들 때문에 고통스러운 인생을 호소했다. 가출한 남편이 사연자의 명의로 대출까지 받아 빚을 떠안은 최악의 상황이었다. 
이에 서장훈은 “이 집은 종합선물세트”라며 크게 안타까워했다. 모든 짐을 떠안은 상황에서도 변호사 상담은 비용 때문에 할 수 없었다는 사연자에게 아는 변호사가 있다며 “'물어보살' 서장훈이 보내서 왔다고 하면 아마 상담은 그냥 해주실 거니까 전문가의 상담을 받아”라고 발 벗고 나섰다. 
이에 누리꾼들은 “서장훈 볼매다. 냉철하면서도 이성적인데 게다가 따뜻하기까지 하다”, “서장훈씨 너무 마음이 곱다. 선뜻 도와주다니”, “서장훈 씨 복 받으세요”, “똑똑한데다 인간미 있어 좋아”, “따끔하게 혼낼 때 제가 해주고 싶은 말을 딱하고”, “말로만 공감해주는 척 하는 게 아닌 진정어린 조언이야말로 최고의 공감”이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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