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민호-김영웅-이성규 홈런포 쾅쾅쾅’ 삼성, LG에 7-1 완승. 코너 8이닝 103구 8승 [잠실 리뷰]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24.07.30 21: 12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가 LG 트윈스에 승리했다. 
삼성은 3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4 KBO리그 LG와 경기에서 홈런 3방을 터뜨리며 7-1로 승리했다. 삼성은 2위 LG와 승차를 2경기 차이로 좁혔다. 강민호가 투런 홈런, 김영웅이 솔로 홈런, 이성규가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선발 투수 코너는 8이닝 동안 103구를 던지며 6피안타 무사사구 4탈삼진 1실점으로 시즌 8승째를 기록했다. 
LG 선발 엔스는 6이닝 동안 5피안타 2피홈런 2볼넷 1사구 3탈삼진 4실점을 허용했다. 

삼성 강민호가 투런 홈런을 날린 뒤 베이스를 돌고 있다.  2024.07.12 /cej@osen.co.kr

삼성은 LG 상대로 김지찬(중견수) 김헌곤(좌익수) 이재현(유격수) 강민호(포수) 김영웅(3루수) 김동엽(지명타자) 이성규(1루수) 류지혁(2루수) 김현준(우익수)이 선발 출장했다. 
구자욱(종아리 부상)은 러닝에 문제가 없다면 31일 1군 콜업이 가능하다. 박병호(햄스트링 부상)는 이날 수비 훈련을 실시했고, 주말쯤에 복귀할 전만이다. 외국인 타자 카데나스는 병원 검진에는 이상이 없다고 하는데, 선수 본인은 불안해 한다. 서울 원정에 동행하지 않고 대구에 남아 치료와 재활을 하고 있다. 주말 복귀를 기대하고 있다. 
LG 외국인 타자 오스틴이 무릎 통증에서 회복해 선발 출장했다. LG는 홍창기(우익수) 오지환(유격수) 오스틴(지명타자) 문보경(1루수) 김현수(좌익수) 박동원(포수) 박해민(중견수) 신민재(2루수) 구본혁(3루수)이 선발 라인업으로 나섰다.
삼성 선발 코너가 피칭을 준비하고 있다. 2024.06.26 /cej@osen.co.kr
삼성은 1회 선두타자 김지찬이 투수 글러브 맞고 유격수 앞 내야 안타로 출루했다. 김헌곤이 중견수 뜬공 아웃으로 물러났고, 1루주자 김지찬은 투수 견제구에 걸려 투수-1루수-유격수의 송구에 태그 아웃됐다. 이재현은 유격수 땅볼로 이닝이 끝났다.
LG는 1회말 톱타자 홍창기가 우전 안타로 출루했다. 오지환은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고, 오스틴의 유격수 땅볼 때 선행주자가 2루에서 포스 아웃됐다. 2사 1루에서 문보경은 우중간 펜스를 맞고 나오는 2루타를 때려 1루주자를 홈으로 불러 들였다. 
LG 문보경 / OSEN DB
LG는 2회 1사 후 박해민이 중전 안타로 출루했다. 신민재 타석에서 2루 도루를 시도해 세이프가 선언됐다. 그러나 삼성이 비디오판독을 신청했고, 아웃으로 번복됐다. 2사 후에 신민재가 우중간 안타로 출루했지만, 구본혁이 초구에 2루수 뜬공으로 아웃됐다. 
삼성은 4회 홈런 2방을 터뜨리며 역전시켰다. 2아웃 이후에 이재현이 파울 홈런을 친 후 중견수 앞에 떨어지는 빗맞은 안타로 출루했다. 강민호가 1볼에서 엔스의 2구째 체인지업(127km)을 받아쳐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역전 투런 홈런(시즌 14호)을 쏘아올렸다. 
이어 김영웅이 엔스의 초구 커터(136km)를 끌어당겨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시즌 20호. 김영웅은 데뷔 첫 20홈런을 달성했다. 강민호-김영웅의 백투백 홈런은 삼성의 올 시즌 7번째 기록이었다. 
삼성 강민호 / OSEN DB
삼성 김영웅 / OSEN DB
삼성은 5회 추가점을 뽑았다. 선두타자 이성규가 볼넷을 골라 출루했다. 류지혁이 희생 번트를 성공시켜 1사 2루가 됐다. 김현준은 몸에 맞는 볼로 출루했다. 김지찬이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나 2사 1,2루가 됐다.
김헌곤이 좌전 적시타를 때려 4-1로 한 점 달아났다. 이후 이재현이 볼넷을 골라 2사 만루가 됐는데, 강민호가 초구(직구)를 공략했으나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삼성은 7회 또 달아났다. 선두타자 류지혁이 바뀐 투수 임준형 상대로 볼넷을 얻어 출루했다. 김현준의 희생 번트로 1사 2루가 됐고, 김지찬이 우선상 2루타를 때려 1타점을 올렸다. LG는 투수를 임준형에서 이지강으로 다시 교체했다. 1사 2루에서 김헌곤은 2루수 땅볼로 아웃됐다. 2사 3루에서 이재현이 중전 적시타를 때려 6-1로 점수 차를 벌렸다. 
삼성은 8회 홈런으로 추가점을 보탰다. 2사 후 이성규가 김영준 상대로 2볼-2스트라이크에서 5구째 슬라이더를 때려 한가운데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홈런(시즌 18호)을 쏘아올렸다. 스코어는 7-1이 됐다. 
삼성은 9회 선발 코너에 이어 황동재가 등판해 경기를 마무리했다. 
삼성 이성규 / 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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