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종협, 첫사랑 ♥김소현과 첫 키스..“네 연애가 망해서 기뻐” (‘우연일까?’)[종합]
OSEN 박하영 기자
발행 2024.07.30 22: 03

‘우연일까?’ 채종협과 김소현이 첫 키스했다. 
30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우연일까?’(극본 박그로, 연출 송현욱·정광식)에서는 강후영(채종협 분)이 이홍주(김소현 분)에게 마음을 전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강후영은 이홍주의 교통사고 소식을 듣고 미국행을 포기, 곧장 병원으로 달려갔다. 하지만 이홍주는 “왜 너한테 연락이 갔지? 내가 알아서 할게”라며 “난 별일 아닌 걸로 너를 귀찮게 하기 싫어서 그렇다”라며 돌려 보내려 했다. 그러자 강후영은 “별일? 이래도 별일 아니야?”라며 제 가슴 위에 이홍주 손을 올려 마음을 전했다.

이후 이홍주는 강후영의 고백을 떠올리며 “이홍주 갑자기 왜 그래? 어젠 막말하더니 미안해서 저래?”라며 “에이 말도 안돼. 이홍주 망상도 불순하다. 너 혜지 친구야. 이러는 거 경고”라며 스스로 다그쳤다. 나아가 이홍주는 강후영에게 “강후영 너 끼부리는  것 좀 자제해줘. 아니 너는 미국에서 살다와서 그런 게 몸에 베인 걸 수도 있는데 그게 오해의 소지가 다분하다. 물론 내가 오해한 건 아니지만 내가 보수족이라 불편해서 그렇다. 그러니까 네가 조심 좀 해줘”라고 당부했다.
그런 가운데 김혜지(김다솜 분)는 강후영이 이홍주를 좋아한다는 사실을 알고 백욱(최대철 분)과 함께 두 사람을 밀어주기로 했다. 김혜지는 손경택(황성빈 분)과 연인인 척 연기하며 강후영과 이홍주가 둘만 있도록 자리를 피했다. 결국 강후영의 차를 얻어타고 집으로 가게 된 이홍주는 어색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이동하는 차안, 두 사람은 고등학교 시절 학교 땡땡이를 치고 강원도 철원에서 함께 밤 샜던 일화를 떠올렸다. 과거 두 사람은 어두운 길을 걷던 중 깊은 도랑에 빠졌고, 강후영은 기분 좋은 추억으로 자리잡고 있었다. 하지만 이홍주는 “나는 나쁜 기억은 잘 잊는다”라고 했고, 강후영은 “너한테는 그게 나쁜 기억이냐”라며 섭섭함을 드러냈다. 이에 이홍주는 “방준호(윤지온 분)랑 관련된 건 다 나쁜 기억”이라고 했고, 강후영은 “그게 왜 방준호랑 관련된 거냐. 나하고 있었던 기억 아니냐”라고 의아해했다.
집에 도착한 이홍주는 계속해서 강후영의 도움을 거절한 채 들어가려 했다. 계단에 혼자 오르던 순간, 이홍주는 뒤로 넘어질 뻔했고, 강후영이 그런 그녀를 잡아올렸다. 이홍주는 “나이스캐치”라며 엄지를 들어올렸고, 강후영은 “너 한번만 더 괜찮다고 해. 장 봐야 하니까 쉬고 있어”라며 침실로 옮겨준 뒤 자리를 비웠다.
무엇보다 이날, 이홍주는 강홍주와 키스하는 꿈을 꾸곤 “미쳤어. 이홍주 꺼져. 이 잡귀야. 욕구 불만이 이렇게 무서운 거였구나. 집에나 가야지. 소름돋아”라며 질색하며 옥탑방으로 기어올라갔다. 더불어 이홍주는 강후영에게 “강후영 고마워. 넌 이렇게 좋은 앤데 아무래도 내가 널 좀 잘못 기억한 것 같아. 하긴 우리가 학교 다닐 때 그렇게 친했던 적도 없잖아. 난 혜지 아니었으면 너 기억도 못했을 텐데 너도 나 그렇지? 솔직히 쌍방 동창3 정도잖아”라고 선을 그었다.
한편, 이홍주 집을 찾아간 방준호는 “회의가 미뤄진 게 사고 때문이라고 들었는데 그게 아닌 것 같네”라며 강후영과 함께 있는 모습에 질투를 했다. 그러면서 “일이 너한테 이 정도 밖에 안돼? 이런식으로 대충할거면 나 너한테 작업하는 다시 생각해야겠다”라고 소리쳤고, 이홍주는 “그럼 빼”라고 단호하게 받아쳤다.
방준호는 “이홍주 너 진짜 왜 이래”라며 “네 마음 안 변한다고 너는 절대 안 변한다고 네가 그랬어”라고 붙잡았다. 이홍주는 “내가 왜 이러는지 모르면 진짜 열 받는데”라며 “내가 그랬어? 와 근데 어쩌지 나 변했어. 왜 이러는지 이제 알겠지 그럼 이제 좀 가줄래. 한 번만 더 나 잡으면 그땐 진짜 안 본다”라며 차갑게 돌아섰다.
이후 이홍주는 강후영에게 “많이 아파. 겁나 아파 그리고 쪽팔려. 내 망한 연애가 자꾸 너한테 들킨 것 같아서 쪽팔려”라고 털어놨다. 그러자 강후영은 “그럼 미안해지는데 난 기쁘거든. 네 연애가 망해서”라며 “우리 이러고 있으니까 구덩이에 빠졌을 때 같다”라고 웃었다. 이에 이홍주는 “남이 지우고 싶은 과거 자꾸 들출래”라고 투덜거렸다. 그 순간 강후영은 이홍주에게 다가가 “이홍주 빨리 낫자. 발도 마음도”라며 키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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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우연일까?’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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