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보티비'에 출연한 백지영이 결혼에 대한 생각을 가감없이 드러냈다.
7월 30일, '비보 TV'채널에 '백숙 여왕 백지영랑 한 차로 가|EP.22'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에는 "오늘의 탑승자 백지영, 게임하다 오타 실수함, 은근 연기력 있음, 감정 전달의 비법? 바로 가사 분석력!, 결혼생활에 있어 직업 만족도 최상임"이라는 설명이 덧붙여졌다.
이날 '비보티비'에 출연한 백지영은 "만약에 나한테 큰일이 생겨서 어디로 도망가야해 하는 상황이면 은이 언니한테 갈거다" 라며 송은이에 대한 각별한 신뢰를 드러냈다. 그러자 송은이는 “어 진짜야? 언제라도 와”라고 대답하며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풍겼다.
또 이날 백지영은 가수 엄정화를 언급하며 특별한 사이임을 드러냈다. 백지영의 "전화통화랑 톡 중에 뭐가 더 편하냐"는 질문에송은이는 “그때그때 다른데, 톡으로 길어질 것 같으면 차라리 전화로 하는 편, 또 채팅으로 주고받다 보면 오해가 생기기도 하니까, 그냥 전화가 나을 때도 있다”라고 대답했다.
이에 백지영은 “나는 반대다, 나는 전화로 어버버버 할까봐 내 마음을 정확하게 전달하려면 글로 쓰는 게 낫다"라고 말했다.
또 백지영은 “근데 얼마 전에 엄정화 언니한테 전화를 받았다”라며 달라진 생각을 전했다. 갑자기 전화가 온 엄정화가 “이 말은 꼭 목소리를 듣고 전해주고 싶어서 전화했다. 너무너무 잘했고, 대단하고, 넌 너무 사랑스러운 아이야”라고 말했고, 백지영은 "이때 느끼는 바가 많았다"라는 일화를 밝혔다.
대화가 무르익자 백지영은 정석원과의 결혼 생활에 대한 생각을 밝히기도 했다. “결혼을 해서 좋은 점은, 연애를 안해서 좋다”라고 말한 백지영은 “나는 지금이 너무 편하다. 연애를 하면 설렘도 줘야하고, 밀당도 해야한다”라며 결혼 생활의 감상을 정했다.
이에 송은이는 “생각지도 못했다”라며 “데이트 끝나면 헤어저야 하는데 항상 같이 있어서 좋아요,라는 말은 들어봤는데, 이런 경우는 처음이다”라고 말했다. 그러자 백지영은 “계속 같이 있으면 약간 떨어져 있는 시간도 필요할 때가 있다”라며 “오래 가야 하는 관계일 수록 가끔은 선선한 (환기가) 필요한 것 같다”라고 대답했다.
남편 정석원과의 관계에 대해서도 “정석원이 가끔 지방 촬영한다고 내려가 있고, 나는 해외 투어한다고 며칠 나가있고 하니까 열흘씩 떨어져 지낼때도 있다”라고 밝힌 백지영은 "이래서 우리 직업이 좋다”라고 말했다. 또 백지영은 “나 약간 시간이 필요한 것 같아, 하고 3~4일씩 어디 간다고 그러면 얼마나 서운하겠어”라며 "그런데 원하지 않아도 그런 시간이 생기니까 너무 좋은 것 같다”라고 밝혔다./chaeyoon1@osen.co.kr
[사진] ‘비보티비’ 영상 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