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첫 단체전 메달 도전은 아쉽게 실패... 김우민-황선우 역영 덕에 6위로 계영 마무리 [오!쎈 IN 파리]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24.07.31 05: 27

양재훈(강원도청), 이호준(제주시청), 김우민(강원도청), 황선우(강원도청)의 한국 남자 계영 대표팀 30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라데팡스 수영장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계영 800m 결선서 7분07초26의 기록으로 6위로 마무리했다. 1위는 6분59초43을 기록한 영국. 2위는 7분00초78의미국, 3위는 7분01초98의 호주였다.
앞서 한국은 예선에서 이호준과 이유연(고양시청) 김영현(안양시청) 김우민(강원도청)의 순으로 나선 800m 계영 예선에서 7분07초96으로 1조 4위에 올랐다. 
총 16개 팀 가운데 7위를 기록한 한국은 상위 8위까지 주어지는 결승행 티켓을 따냈다. 미국과 영국, 중국과 호주, 프랑스, 독일, 이스라엘, 일본이 나선다. 이스라엘 일본은 공동 8위로 총 9팀이 경쟁하게 됐다.

한국은 미국, 독일 등과 예선 1조에서 레이스를 펼쳤다. 마지막 주자가 뛰어들기 전까지 한국은 한때 7위까지 떨어져 있었지만, 김우민이 빠르게 물살을 가르며 4위로 터치패드를 찍었다.
김우민의 막판 스퍼트 덕에 한국은 상대적으로 부담을 덜 수 있었다. 자유형 100m 예선 출전 영향으로 계영 800m 예선에 함께 하지 못했던 황선우와 양재훈이 결승에 나선다.
대한수영연맹이 발표한 계양 800m 영자순은 양재훈-이호준-김우민-황선우 순이었다. 이는 지난해 2022 항저아 아시안게임에서 아시아 신기록 7분01초73으로 금메달을 합작한 조합이다.
지난 2월에 열린 2024 도하 세계선수권에서는 양재훈, 김우민, 이호준, 황선우 순으로 2, 3번 영자의 순서만 바꿔 나숴서 7분01초94로 1위 중국(7분01초84)과 0.1초 차이로 2위를 차지하면서 은메달을 차지했다.
한국 수영이 세계 선수권 단체전서 메달을 딴 것이 도하선수권이 처음이었다. 기세를 이어 한국은 단체전서 내심 한국 수영 역사상 첫 메달을 노리고 있다.
세계선수권의 기세를 이어서 황선우와 김우민의 스퍼트가 이어진다면 충분히 가능하다는 평가. 황선우는 이 경기 출전을 위해서 자유형 100m 준결승 출전을 포했다.
한국은 공동 8위 일본-이스라엘이 이어 3번째로 경기장에 들어섰다. 1번으로 양재훈이 빠르게 들어섰다. 양재훈은 첫 50m를 25초 90으로 넣었다. 그러나 100m서 52초66으로 최하위로 쳐졌다. 150m도 1분20초90으로 계속 치고가지 못했다. 200m는 1분49초84로 마무리했다.
이호준이 2번 역자로 들어섰다. 이호준이 계속 치고 갔으나 300m까지 2분40초98로 좀처럼 9위서 벗어나지 못했다. 그는 3분36초29로 여전히 9위로 레이스를 마무리했다.
3번 역자로 동메달리스트 김우민이 들어섰다. 예선서 쳐진 상황서 기적의 레이스를 보여준 김우민이 힘을 내기 시작했다. 격차를 계속 좁히기 시작했다.  힘을 낸 김우민의 레이스 덕에 한국은 5분 21초27로 8위로 올라섰다.
마지막 역자로 황선우가 출발했다. 황선우도 좋은 스퍼트를 보이면서 치고 올라가기 시작했다. 7위 독일을 맹추격하던 황선우는 치고 올라가기 시작했다. 황선우가 치고 나가면서 7분07초26의 기록으로 한국 역대 첫 단체전 결승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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