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진경, 모델→예능인 된 이유..“대놓고 얼굴로 평가, 성공 어렵다 느껴” [Oh!쎈 포인트]
OSEN 김채연 기자
발행 2024.07.31 14: 45

홍진경이 모델로 활동하다가 예능을 시작한 이유를 털어놨다.
지난 30일 유튜브 채널 ‘테오’에는 ‘왔다 유느님 웃음버튼’이라는 제목으로 ‘살롱드립2’ 51회가 공개됐다.
이날 장도연은 홍진경에 “언니를 두고 예능신과 모델신이 싸워서 예능신이 이겼다는 이야기가 있다”고 운을 뗐다.

모델 출신 방송인으로 현재 어떤 개그우먼보다 웃기다는 평가를 받는 홍진경. 그는 “나는 모델이라는 직업이 너무 멋지고 성별을 떠나서 모델을 할 수있다는 건 굉장한 행운이라고 생각한다”고 모델이라는 직업의 장점을 언급했다.
이어 “근데 정말 외모로만 평가받는다. 오디션 가면 대놓고 아웃. 외모 가지고 판단하고. 그때 뭐를 느꼈냐면 나는 모델로 성공할 수 없겠다는 판단을 했다”고 전했다.
이때 홍진경은 모델 활동을 하면서 방송에 출연할 기회가 생겼고, 이참에 예능을 시작했다고. 홍진경은 “예능을 출연하면서 예능인이 될 기회가 있었다. 그렇다면 내가 사랑하는 코미디를 하자”라며 “근데 예능을 활발하게 하는데 모델 동료들이 자꾸 유럽을 가는 거다. 물어보니까 일을 하러 간다더라. 나도 가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걔네들은 초대 받아서 계약이 완료돼 간 건데, 나는 오라는 데도 없는데 갔다”고 깜짝 유럽 진출 계기를 설명했다.
그러면서 “결국 가서 파리, 뉴욕 모델 에이전시가 계약을 했다. 계약은 했는데 일은 많이 못하고, 돈만 쓰고 시간 쓰고. 몇년 한국에서 공백기를 가졌다. 후회는 없는 게 도전해보고 안됐기 때문에 미련 없이 예능에 집중할 수 있었다. 선택을 잘 하는 게 중요하다. 선택 잘하는 건 경험이 많으면 확신을 갖고 하게 되는 것 같다. 어린 나이에 일을 해서 경험이 많다”고 이야기했다.
이에 장도연이 “고민이 있을 때 의지하고 자문을 구하는 사람이 있냐”고 묻자, 홍진경은 “사업적인 부분은 변호사님, 돈과 관련된 건 세무사님, 방송과 관련된 건 대표님”이라며 무조건 전문가와 상의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홍진경은 “인간관계, 삶이 너무 빡빡하면 정선희 언니. 소울메이트다. 너무 힘들 때 무조건 선희 언니를 만난다. 그리고 최화정 언니”라고 했고, 장도연은 “멋있는 사람끼리 친하다. 저의 추구미가 언니다”라며 남다른 존경심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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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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