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펜 마당쇠' 이영하 어깨불편 말소...이승엽 감독, "6,7,8회 올라갈 투수 정하지 않는다" [오!쎈 광주]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24.07.31 18: 00

"6회, 7회, 8회 정하지 않겠다".
두산 베어스 우완 불펜요원 이영하가 어깨불편으로 엔트리에서 빠지면서 불펜운용에 변화가 불가피해졌다. 이승엽 감독은 31일 KIA 타이거즈와의 광주경기에 앞서 이영하를 말소화고 우완 권휘를 등록했다. 
이 감독은 "어깨가 불편해 지난주부터 관리했다. 시간이 지났는데도 캐치볼하면 불편함이 있어 뺐다. 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이영하는서울로 이동해 청담리온정형외과에서 검진을 받았다. 

두산 이영하와 포수 양의지./OSEN DB

이영하는 개막 엔트리에 승선해 잠시 빠졌지만 4월말부터 복귀해 불팬의 주축투수로 활약해왔다. 44경기에 출전해 4승2패2세이브3홀드, 평균자책점 4.47를 기록했다.
최대 3⅓이닝까지 던지고 3연투로 마다않는 마당쇠 임무를 훌륭하게 소화했다.  지난 24일 키움과의 잠실경기에서 1이닝을 던지고 1실점 후 6일간 등판을 하지 않았다.  선두권 공략에 나서는 두산에게는 악재이다. 멀티이닝을 던질 수 있는 투수가 절실해졌다.
두산 이영하./OSEN DB
이영하가 빠지면서 불펜운용 방식도 변화가 생길 수 밖에 없다. 이 감독은 "오늘부터 컨디션 좋은 투수를 먼저 쓰겠다. (마무리)택연을 제외하고 6회, 7회, 8회 올라갈 투수를 정해놓지 않겠다. 상대 타선과 매치업 보면서 기용하겠다. 모든 투수들이 준비를 빠르게 빠르게 해야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이 감독은 "권휘는 2군에서 평가 좋았다. 토요일 던졌는데 예전 구위보다 좋다는 보고 받았다. 올릴 타이밍 보고 있었다. 김유성, 최민규도 있지만 휘가 컨디션 가장 좋다고 한다"고 발탁 배경도 설명했다. /sunny@osen.co.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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