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숙 애니메이터, "'인사이드 아웃2' 애니메이터 150명 투입! AI 기술 없어" ('유퀴즈')
OSEN 김예솔 기자
발행 2024.07.31 21: 22

'인사이드 아웃2' 김혜숙 애니메이터가 비하인드 이야기를 공개했다. 
31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는 애니메이션 '인사이드 아웃2'의 감정이들의 엄마인 김혜숙 애니메이터가 등장해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김혜숙은 "나는 3D애니메이터고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일하고 있다"라고 소개했다. 유재석은 "'인사이드 아웃2'가 전 세계 애니메이션을 휩쓸고 있다"라고 말했다. 

김혜숙은 애니메이터에 대한 직업을 설명했다. 김혜숙은 "3D 애니메이터는 일종의 배우라고 생각한다. 디자이너가 그림을 그리면 그 스케치를 3D로 구현한다. 그 모델링이 끝나면 리거들이 캐릭터에 컨트롤러를 단다. 그 무대가 준비되면 애니메이터가 연기를 하는 것"이라고 설명해 눈길을 끌었다. 
유재석은 "'인사이드 아웃2'에서는 어떤 AI가 사용됐는지 궁금하다"라고 물었다. 이에 김혜숙은 "AI는 사용되지 않았다. 캐릭터의 감정을 세심하게 표현해야해서 AI기술은 사용되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김혜숙은 "소심이는 항상 부끄러워하는 친구가 있는데 그 친구 행동을 많이 봤다"라며 "사람의 감정에 대한 이야기가 많이 나오니까 작은 포인트를 AI가 캐치하기엔 좀 힘들지 않나라는 생각이 든다"라고 말했다.
김혜숙은 '인사이드 아웃2'에 애니메이터들이 150명 정도 투입됐다고 말했다. 김혜숙은 "캐릭터가 많다. 감정만 모두 9명이다"라며 "작업 할 때 심리상담가도 있었고 라일리 크루라고 10대를 모집해서 계속 대화를 했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김혜숙은 감정이들과 함께 그린 유재석, 조세호의 그림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김혜숙은 "어릴 때 할머니와 함께 살았다. 홍성에서 살았는데 복지관 선생님께서 항상 도와주셨다. 혼자 있는 시간이 많았는데 하얀 도화지만 보면 신났다. 그 안에서는 내가 못한 걸 할 수 있어서 신나게 놀 수 있었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김혜숙은 "아버지가 몸이 편찮으셨다. 할머니가 많은 역할을 해주셨다. 할머니가 계셔서 행복했다"라며 "외로움이 많은 아이라 그림을 더 좋아했던 것 같다. 빙봉처럼 내가 상상으로 만든 캐릭터들이 있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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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방송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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