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SSG 랜더스가 믿을 수 없는 역전 끝내기 승리를 거뒀다.
SSG는 31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연장혈투 끝에 12-11 끝내기 승리로 5연승을 질주했다.
오태곤은 끝내기 홈런을 포함해 6타수 4안타 1홈런 3타점 3득점으로 활약하며 이날 경기의 주인공이 됐다. 기예르모 에레디아는 9회 동점 스리런홈런(시즌 12호)을 터뜨리며 팀을 위기에서 구해냈다. 5타수 2안타 1홈런 3타점 2득점 1볼넷 활약.
선발투수 오원석은 3⅓이닝 9피안타(2피홈런) 2볼넷 4탈삼진 5실점을 기록했다. 서진용(⅔이닝 무실점)-이로운(⅓이닝 4실점)-장지훈(1⅔이닝 무실점)-김택형(2이닝 1실점)-노경은(1이닝 무실점)-문승원(1이닝 1실점)으로 이어지는 불펜진은 실점을 최소화하며 끝내기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다.
이숭용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오늘은 극적인 홈런으로 동점을 만들고 더 극적인 홈런으로 경기를 끝냈다. 야수들의 힘으로 힘든 경기를 잡았다. 선수들이 마지막까지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집중해 연승을 이어갈 수 있었다”라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SSG는 9회 에레디아의 동점 스리런홈런, 연장 12회 오태곤의 끝내기 투런홈런으로 승리할 수 있었다. 이숭용 감독은 “에레디아가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고 (오)태곤이가 패배의 위기에서 승리를 건졌다. 두 선수의 집념을 칭찬하고 싶다. 연승 분위기 잘 이어가겠다”라고 팀 승리를 이끈 두 선수들을 칭찬했다.
SSG는 오는 8월 1일 선발투수로 드류 앤더슨을 예고했다. 롯데는 박세웅이 선발투수다. /fpdlsl72556@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