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하고 나하고’ 피부과 전문의 함익병이 장광과 장영 부자를 향해 촌철살인을 날렸다.
31일 방영한 TV CHOSUN '아빠하고 나하고’(이하 ‘아빠나’)에서는 장광, 장영 부자를 찾아온 함익병의 모습이 그려졌다.
전성애는 “절친인 함익병 선생님이 오시기로 했다. 두 달에 한 번씩 만나서 식사를 하면서 절친 대열에 오르게 됐다. 장영한테 할 말이 있다고 해서 오게 됐다. 장영을 무척이나 예뻐한다”라면서 함익병과 절친한 사이라는 것을 밝혔다.
이어 함익병이 등장했다. 함익병은 “내가 진료 끝나고 온 이유가 있다. TV를 보는데 못 보겠더라. 영이가 불쌍해서 왔다”라며 등장부터 속시원한 소리를 던졌다.
백일섭은 “아들이 왜 불쌍하냐. 그 말이 걸린다”라며 영 이해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장영은 “호감도가 높다. 함익병을 좋아해서 소파에 앉는 것도 괜찮았다”라며 함익병의 등장을 반겼다.
함익병은 “영양제 하나 없어졌다고 아들 방문을 따고 들어가냐”라며 이전 회차에서 문제가 됐던 장면에 대해 장광을 지적했다.
함익병은 “부자지간에 갈등이 있다, 그러면 어른이 참아야 한다고 생각한다”라면서 “나도 아들이 뭐라고 하면 ‘나도 네 나이 때 그런 생각을 했다’라고 말한다. 어른이 이해해야 한다. 그 나이를 미리 살아보지 않았냐”라며 어른으로서 조언했다.
장광은 “그간 아들한테 연기를 할 거면 영어도 배우고 춤도 배우고 뭐도 배워라, 이런 말을 해 왔는데, 그게 제가 종용한 게 아닐까 싶더라. 안 하느니만 못 한 것 같더라”라며 뉘우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함익병은 장광에게만 잔소리를 하지 않았다. 함익병은 “동종업계 선배이기도 하니 아빠가 잔소리를 많이 하지 않냐”라며 운을 뗐다. 함익병은 “그러면 아들 같이 생각하고 물어볼게. 그러면 뭐 해서 먹고 살 거야?”라며 장영에게 돌직구로 물었다. 장영은 “저는 지금도 배우로 먹고 사는 걸 꿈꾸고 있다”라며 확고한 뜻을 밝혔다.
함익병은 “저는 장영이 잘할 거라고 본다. 이 친구가 굉장히 크게 될 거라고 본다”라며 덕담해 분위기를 훈훈하게 만들었다./osen_jin0310@osen.co.kr
[사진] TV CHOSUN '아빠하고 나하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