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한예슬이 10살 연하 남편과의 리얼한 결혼생활을 전했다.
지난달 31일 한예슬 유튜브 채널 ‘한예슬 is’에 ‘요즘 어떻게 지내요? My Life These Days’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한예슬은 최근 철저한 식단관리로 화제가 됐던 바. 그는 “오전마다 즐겨 먹는 거다”며 냉장고를 공개했다. 냉장고 안은 반찬 그릇들이 가지런히 정리돼 있어 눈길을 끌었다.
한예슬은 “다 남편님이 한 거다"라고 말하면서 “먹을 거, 빨래 담당은 남편이 담당하고, 설거지랑 청소 담당은 내가 한다”라고 남편과 분담하는 집안일을 밝혔다.
이어 “그릭 요거트에 꽂혔다. 디저트 먹고 싶을 때 꿀하고 그래놀라를 뿌리고 견과류를 얹어서 아침 식사로 먹는다”라며 아침 식사 식단을 공개했다.
특히 한예슬은 며느리를 향한 시어머니의 사랑을 전했다. 그는 “남편 어머님이 시켜 먹는 게 마음이 아프셨는지 반찬 다 해서 보내 주신다. 그래서 점심은 한식 느낌으로 먹는다. 어머님이 유독 장조림을 한가득 해 주시는데, 나물이랑 해서 비벼 먹으면 질리지도 않고 담백하고 맛있다”라면서 사랑받는 며느리임을 보여줬다.
저녁은 배달해서 먹는다고. 한예슬은 “토스트 맛집이 있다. 내가 더 얘기하면 주문량이 많아져서 내가 못 시킬까 봐 편집하고 싶다”며 미소 지었다.
한예슬은 2021년 5월, 10살 연하의 남자친구인 연극 배우 출신 류성재와 열애를 직접 공개했다. 이후 SNS와 유튜브 등을 통해 남자친구와 지내는 모습을 공개, 핑크빛 사랑을 자랑해왔다.
'깜짝' 혼인 소식을 전한 한예슬은 “사랑하는 사람과 결혼하는데 날짜가 뭐가 중요하며 계절이 뭐가 중요할까 싶은데도 이런 소소한 결정조차도 설레고 행복하다면 그게 사는 맛 아닐까 싶어요”라며 “요즘 사는 맛이 너무 나서 행복한 저희가 하나가 되어 살아갈 앞으로의 날들이 너무 기대되고 설레고 감사하네요”라며 벅찬 소감을 전했다.
이후 한예슬은 남편과 떠난 행복한 신혼여행을 공개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특히 한예슬은 신혼여행 후 충격적인 식단으로 혹독한 관리에 들어가는가 하면 웨딩드레스를 입은 모습을 공개하기도 했다.
지난달 17일 유튜브 영상에서 웨딩드레스를 입으며 “예전에는 못 느꼈다. 웨딩드레스면 웨딩드레스인가 보다, 싶었다. 그런데 내가 신부가 되어 보니까 꽃들이 예뻐 보이고, 화이트라면 사족을 못 쓰겠더라. 그래서 다들 웨딩드레스를 입고 그러나 보다”, “조만간 이러다가 식 올리겠다”라며 결혼식에 대한 설렘을 드러냈다.
한예슬은 웨딩드레스에 감탄하면서 “당장 결혼하고 싶다”, “예약 될까요? 내년 6월?"이라고 말해 결혼식 날짜에 대한 예고 같은 뉘앙스를 풍겨 궁금증을 자아냈다. /kangsj@osen.co.kr
[사진] OSEN DB, 영상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