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삼성은 1일 잠실구장에서 LG와 맞대결을 한다. 1승1패씩 주고받고 위닝이 걸린 3차전이다.
삼성은 경기에 앞서 지원군이 왔다. 부상에서 회복한 박병호가 이날 1군 엔트리에 등록됐다. 박병호는 지난달 18일 햄스트링 부상으로 엔트리에서 말소됐는데, 2주 만에 복귀했다.
박진만 감독은 잠실구장에서 경기에 앞서 “박병호 선수는 오늘 우선 등록해서 뒤에 상황을 보고 (대타로) 출장한다. 치는 것은 큰 무리 없다. 수비도 지장없다고 한다. 출전할 상황이 되면 출전한다”고 설명했다.
삼성은 이날 김지찬(중견수) 윤정빈(우익수) 이재현(유격수) 강민호(포수) 김영웅(3루수) 김헌곤(지명타자) 이성규(1루수) 류지혁(2루수) 김현준(좌익수)이 선발 라인업으로 나선다.
구자욱(종아리)과 외국인 타자 카데나스(허리)는 아직 복귀 시기가 미정이다. 박 감독은 “구자욱 선수는 아침에 일어나서 조금 뻐근함이 남아 있다고 한다. 오늘까지 푹 쉬고, 내일 오전에 체크해야 한다. 매일 오전에 체크해 봐야 안다”고 말했다.
카데나스는 1군 엔트리에 포함돼 있지만, 잠실 원정에 동행하지 않고 대구에 남아 재활 훈련을 하고 있다.
전날 러닝과 웨이트를 가볍게 한 카데나스는 이날 배팅 훈련을 했다. 박 감독은 “실내에서 배팅을 쳤다더라. 실내에서 가볍게 쳤는데, 통증은 없다고 한다. 무리는 없었다고 하는데, 내일 정상적으로 쳐보고 복귀 시점이 나올 것 같다”고 설명했다.
박 감독은 "일주일 전부터 3명 이야기만 한다"고 쓴웃음을 지었다.
이날 상무야구단 합격자 명단에 삼성 김현준이 포함됐다. 오는 12월에 입대한다. 박 감독은 "불태우고 가야 한다. 전반기 힘든 상황을 지나면서, 이제 조금씩 본인의 모습을 찾아가고 있다. 군대 가기전에 확실히 자기 모습을 불태우고 가야 한다. 계속 좋은 모습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불펜 투수 김태훈은 재활 중이다. 박 감독은 "조금 있으면 피칭 들어갈 거 같다. 복귀 시점은 대략 8월 중순으로 예상한다. 8월 10~15일 정도로 잡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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