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SSG 랜더스 드류 앤더슨(30)이 KBO리그 역대 두 번째로 4경기 연속 두 자릿수 탈삼진을 달성했다.
앤더슨은 1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 선발등판했다.
1회초 선두타자 윤동희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운 앤더슨은 고승민을 3루수 뜬공으로 잡았다. 전준우에게는 안타를 맞았지만 빅터 레이예스에게 2루수 땅볼을 유도해 이닝을 끝냈다. 2회에는 선두타자 나승엽을 3루수 땅볼로 잡았고 손호영은 헛스윙 삼진으로 아웃시켰다. 정훈에게는 안타를 맞았지만 박승욱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면서 이닝을 마무리했다.
3회 1사에서 윤동희와 고승민을 모두 헛스윙 삼진으로 처리한 앤더슨은 4회에도 전준우와 레이예스에게 헛스윙 삼진을 뺏어내며 4타자 연속 탈삼진을 기록했다. 나승엽은 2루수 땅볼로 잡아 삼자범퇴로 이닝을 정리했다. 5회에는 선두타자 손호영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고 정훈은 우익수 뜬공으로 잡았다. 박승욱에게는 볼넷을 내줬지만 정보근을 헛스윙 삼진으로 잡아내며 큰 위기없이 이닝을 넘겼다.
앤더슨은 6회를 삼자범퇴로 깔끔하게 정리했다. 7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앤더슨은 선두타자 레이예스를 볼넷으로 내보냈다. 하지만 나승엽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4경기 연속 두 자릿수 탈삼진을 기록했다.
4경기 연속 두 자릿수 탈삼진을 기록한 것은 앤더슨이 KBO리그 역대 2번째이자 최다 연속경기 기록 2위다. 1위는 선동열이 1991년 8월 8일 대전 빙그레(현 한화)전부터 1991년 8월 30일 인천 태평양전까지 기록한 5경기 연속 두 자릿수 탈삼진 기록이다. 앤더슨은 다음 경기에서도 10탈삼진 이상을 기록하며 선동열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다. /fpdlsl72556@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