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대표팀 감독도 싫다고?’ 리버풀 떠난 클롭, 이대로 감독 은퇴하나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24.08.02 07: 20

더 이상 세계최고명장 위르겐 클롭(57)이 지휘봉을 잡는 모습을 볼 수 없는 것일까.
영국 BBC는 1일 “클롭 감독이 감독직 복귀에 대한 마음이 없다. 잉글랜드 대표팀 감독직에도 관심이 없다”고 보도했다.
클롭은 “현재로서 아무런 계획이 없다. 나는 오늘 감독으로서 경력을 끝낸다. 충동적으로 그만 두는 것이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잉글랜드축구협회는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감독의 사임 후 새 감독후보를 물색했다. 1순위 후보는 클롭과 펩 과르디올라다. 맨체스터 시티와 계약기간이 1년 남은 과르디올라보다 리버풀을 떠나 무적상태인 클롭이 더 관심이 많았다.
하지만 본인이 싫다고 한다. 리버풀에서 ‘번아웃’이 온 클롭은 당분간 감독직에 복귀할 생각이 없다고 분명히 밝혔다. 여기에 아예 지도자에서 은퇴할 생각까지 더한 것이다.
물론 클롭의 발언은 단순히 휴식이 더 필요하기 때문일 수 있다. 클롭은 “나는 세계 최고의 클럽에서 감독 경험을 했다. 여전히 축구계에서 일하며 나의 경험과 인맥으로 사람들을 돕고 싶다. 일단 어떤 다른 기회가 찾아올지 지켜볼 것”이라 밝혔다.
축구계에서 계속 일을 하고 싶다는 최소한의 의지는 확인한 셈이다. 클롭은 마인츠, 도르트문트, 리버풀을 지휘하며 세계최고 감독에 올랐다. 특히 2020년 리버풀의 숙원이었던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달성하며 명장반열에 등극했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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