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80% 손상' 정재용, 생활고+딸과 생이별까지.."이혼, 내가 강요했다" 고백 [어저께TV]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24.08.02 07: 18

‘아빠는 꽃중년’에서 정재용이 폐가 80% 손상된 건강 이상과 함께, 생활고에 시달린 근황을 전했다. 특히 자신이 이혼을 강요해 딸과 생이별한 근황도 안타깝게 했다. 
1일 방송된 채널A 예능 ‘아빠는 꽃중년’에서 정재용이 첫 출연했다.
이날  DJ DOC 정재용이 출연, 그의 일상이 첫 공개됐다.  한때는 DJ DOC로 승승장구했던 과거. 정재용은 “문제는 나. 돈을 모으지 못해 버는 족족 다 썼다”며 “코로나 사태 핑계라하지만 정말 많이 힘들었다 공연취소로 수입이 끊겼다”고 했다.특히 정재용은 “코로나 초기 백신 맞는 시기에 걸려, 염증 진행상태가 80%진행 중. 오른쪽 폐염증 80%이상이 여전히 진행 중이다”며폐가 망가져 있어 호흡이 잘 되지 않는 상황을 전했다. 설거지 하는데에도 땀이 한 바가지 흘릴 정도로 힘겨운 모습.

이때, 소속사 대표가 방문했다. 폐 손상에도 불구하고, 하루에 한 갑이나 흡연하는 정재용의 ‘의지 빈약’ 행보에 소속사 대표마저도 “폐가 다 상했는데, 담배 좀 그만 피우라”며  금연을 하라고 부탁,  “노력하는 모습 좀 보여달라”고 했다.
특히 가장 눈길을 끈 것은 정재용이 생활 중인 공간. 현재 소속사에 얹혀살아, 방한 칸 살고있었었다.구석에 있는 작은방에서 더부살이 중이었던 것. 정재용은 “아직까지 수입없어 지출만 있다”며 회사에서 투자를 받는 입장을 전하며심지어 회사에서 생활비 지원 받을 정도로 경제적으로 심각한 상태를 보였다.
앞서 DJ DOC의 래퍼로 큰 사랑을 받았던 그는 2018년 19세 연하이자 걸그룹 아이시어 멤버 출신인 이선아와 결혼해 2019년 딸 연지 양을 품에 안았다. 결혼 4년 만에 이혼을 택한 두 사람. 정재용은 “코로나 때문에 힘든시기도 있어 활동이 줄어 경제적으로 어려워지니까 자격지심으로 이혼을 강요했다”며 “이혼은 온전히 내 탓이다”고 했다. 이혼 위기를 극복하지 못한 것.
정재용이 친 누나와 대화를 나눴다. 누나는 정재용에게 “딸이  아빠 살찌면 놀랄 것”이라며 동생의 생활을 걱정했다.실제 딸을 안 본지 2년 됐다는 정재용. 딸과도 가슴아픈 이별을 하게 된 상황이었다. 결혼한지 1년 안 돼서 딸을 만났던 정재용은 이혼 후처음엔 딸 양육을 하려했다고. 정재용은 “강릉에 가족이 있어 도움받고 싶었지만 딸이 분리불안이 심하더라”며 “엄마가 돌봐주는게 나은것 같아 현재 엄마가 양육 중이다”고 설명했다.
그렇게 딸을 마지막 본게 2년 전인 정재용은 딸을 안 본 이유에 대해 “마음도 힘들지만 고정적인 수입이 전혀없어 자신감이 결여됐다 내가 딸을 봐도 될까 생각도 했다”고 했다. 지금 자신의 상황에 자책감에 시달린 모습이었다.조그마한 방에 갇혀버린 정재용이었다. 영상통화와 전화도 하지 않았다고. 전 아내에게 양해를 구한 상황이라 했다.자신이 생활이 잡힐 때까지 딸을 돌봐달라고 했다고. 생이별을 했다는 그는 “많이 울었다”고 해 안타깝게 했다.
마침 정재용 사연을 들은 박선주는 “그래도 살아있는한 아이는 봐야된다”고 강조하며 “아이는 무조건 엄마, 아빠가 있어야해멋있건, 부족하건 아이들에게 중요하지 않다. “돈 못 버는 아빠라도 옆에 있으면 되는 것. 부모 사랑만으로 아이들은 단칸방도 행복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ssu08185@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