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호 캐스터, 야구 중계 중 성희롱 논란..KBS N “대기발령 조치”(전문)[Oh!쎈 이슈]
OSEN 김채연 기자
발행 2024.08.02 16: 24

이기호 KBS N 스포츠 캐스터가 야구 중계 중 성희롱성 발언을 했다가 대기발령 조치를 받았다.
2일 KBS N 측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KBS N 스포츠에서는 8월 1일 한화-KT의 야구경기 중계 중에 있었던 캐스터의 문제 발언에 대한 심각성을 인지하고 당사자에 대해 즉각 대기발령 조치를 취하고 인사위원회 회부 절차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이어 “본인에게 배정 된 야구 방송 진행도 중단시켰다.이번 사안에 대해 시청자 여러분들과 야구팬 여러분들께 정중하게 사과드립니다”라고 고개를 숙였다.

앞서 지난 1일 한화와 KT의 경기 중계에서는 한 여성팬이 중계에 잡혔다. 해당 팬은 “여자라면 최재훈”이라는 멘트가 적힌 스케치북을 들고 있었고, 이를 본 이기호 캐스터는 “저는 여자 라면을 먹고싶다. 가장 맛있는 라면이 아닙니까?”라고 발언해 논란이 일었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시대가 변했는데 아직도 저러네”, “여성팬들 팬 취급 안하는건 2024년에도 여전하구나”, “아직도 시대를 못잃네”, “사과문에 주어도 없고, 무슨 발언했는지도 없고. 이게 맞나”, “완전 해고 사안 아닌가. 앞으로 중계 못하게 해야 됨”, “이게 무슨 소리야” 등 분노를 내뱉었다.
한편, 이기호 아나운서는 지난 2001년 SBS스포츠에 입사해 스포츠 캐스터로 활동했다. 이후 2003년 3월부터 KBS N 스포츠로 이적했으며, 현재 KBO리그를 비롯해 V-리그 캐스터로 활동하고 있다.
이하 KBS N 공식입장 전문.
KBS N 스포츠에서는 8월 1일 한화-KT의 야구경기 중계 중에 있었던
캐스터의 문제 발언에 대한 심각성을 인지하고 당사자에 대해
즉각 대기발령 조치를 취하고 인사위원회 회부 절차에 착수하였으며,
본인에게 배정 된 야구 방송 진행을 중단시켰습니다.
이번 사안에 대해 시청자 여러분들과 야구팬 여러분들께 정중하게 사과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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