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 외야수 윤정빈이 팬들이 마련한 깜짝 선물에 감동했다.
2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 1층 로비에 커피 트럭 한 대가 서 있었다. 윤정빈의 팬들이 뜻을 모아 마련한 것. 커피 트럭에는 ‘정빈이가 쏘는 맛있는 음료먹고 빈틈없이 완벽하게 승리하자’ ‘현빈, 원빈 그리고 윤정빈’, ‘삼성 거포 윤정빈’ 등 각종 응원 문구가 눈에 띄었다.
커피 트럭 테이블에는 윤정빈의 사진 액자와 유니폼 그리고 정성스레 쓴 편지가 담긴 액자 등이 놓여 있었다. 음료 홀더에는 윤정빈의 사진과 ‘오늘 커피는 정빈이가 쏜다’라는 문구가 담긴 스티커가 붙여져 있었다.
윤정빈은 훈련이 끝난 뒤 깜짝 이벤트를 마련해준 팬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표현했고 자신의 SNS에도 사진과 함께 감사 인사를 남겼다.
부천고를 졸업한 뒤 2018년 삼성의 2차 5라운드 지명을 받은 윤정빈은 올 시즌 데뷔 후 최고의 활약을 펼치고 있다. 1일 현재 38경기에 출장해 타율 2할8푼7리(94타수 27안타) 3홈런 12타점 12득점 1도루를 기록 중이다.
입단 당시 삼성의 중심 타선을 이끌 재목으로 평가받을 만큼 잠재 능력이 풍부한 그는 피나는 노력 끝에 조금씩 진가를 드러내고 있다.
한편 삼성은 중견수 김지찬-좌익수 김헌곤-유격수 이재현-포수 강민호-지명타자 박병호-우익수 김현준-1루수 이성규-3루수 전병우-2루수 안주형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선발 투수는 ‘푸른 피의 에이스’ 원태인.
이에 맞서는 SSG는 중견수 최지훈-3루수 정준재-지명타자 최정-좌익수 길레르모 에레디아-우익수 한유섬-유격수 박성한-1루수 오태곤-포수 김민식-2루수 박지환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선발 투수는 로에니스 엘리아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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