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질배우 폭로’ 박슬기, 댓글창 폐쇄 3일만 재개..의미심장 발언 “통정사통”[Oh!쎈 이슈]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24.08.02 19: 10

방송인 박슬기가 갑질 배우 폭로로 논란에 휩싸이며 SNS 댓글창을 폐쇄한 지 3일 만에 재개하며 의미심장한 발언을 했다. 
박슬기는 2일 “구름안녕. 요즘 구름이 참 이쁘다. 또 비가 올지도 모르지만”이라며 딸과 구름을 배경으로 한 사진들을 공개했다. 
특히 “통정사통”이라는 말을 덧붙였다. 이는 아픔이 가라앉은 뒤 이전의 아픔을 돌이켜 생각한다는 사자성어로, 지난날의 고통이나 실패를 반성하는 것을 비유하는 말이다. 

2일 오후 서울 강남구 라마다 서울호텔에서 셀러비 봉사단 ‘셀러버’ 창단식 포토월 행사가 열렸다. 방송인 박슬기가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2021.07.02 /ksl0919@osen.co.kr

박슬기는 최근 갑질 배우를 폭로한 후 경솔하다는 비난을 받기도 하고 불통이 뛴 연예인들에게 직접 사과하고 해명하기도 하기도 했는데, 이에 대해 반성한다는 의미인 것으로 보인다. 
앞서 박슬기는 지난달 27일 장영란 유튜브 채널 ‘A급 장영란’에 출연해 한 배우에게 겪은 갑질을 폭로했다. 그는  “영화 찍을 때, XXX 오빠였다. 그때 ‘키스 더 라디오’하고 내가 늦게 현장에 도착했다. 그게 얘기 다 됐다. ‘키스 더 라디오’는 생방이니까 그 사람들도 안다. 도착했는데 쉬는 시간이었다. 햄버거 돌려먹고 있더라. 나는 미안하더라. 알고 있었지만 나 때문에 촬영이 딜레이 됐으니까 ‘전 안 먹을게요’ 했다”고 회상했다.
이어 “대신 매니저한테 오빠라도 먹으라고 했다. 나 때문에 바빴으니까. 그런데 XXX 오빠가 우리 매니저 오빠 싸대기 때리더니 ‘야 이 개XX야 너는 지금 네 배우가 안 먹는데 너는 지금 왜 먹어!’ 이러더라. 나는 지금 너를 기다렸다 이건것 같다. 그걸 나한테 못하니까 매니저한테 (화풀이) 하는 것”이라고 말해 충격을 줬다.
해당 영상 공개 후 누리꾼들은 즉각 박슬기와 같은 작품에 출연한 배우들의 이름을 거론하며 ‘갑질 배우’를 특정하기 시작했다. 이 과정에서 영화 ‘몽정기2’에 함께 출연한 이지훈과 ‘카리스마 탈출기’의 안재모가 언급됐고, 두 사람을 향해 누리꾼들이 비난이 이어졌다.
이에 이지훈과 안재모는 각각 직접 자신이 갑질 배우가 아니라고 해명했고, 박슬기는 두 사람을 향한 오해에 사과하고 해명했다. 
또한 ‘A급 장영란’ 측은 논란이 된 장면을 편집했고, 콘텐츠 제목을 ‘연예계 비하인드’로 수정했다. 박슬기는 “눈물 콧물 다 쏟았다”고 간접적으로 복잡한 심경을 고백하기도 했다. 이후에도 쏟아지는 관심에 결국 박슬기는 댓글창을 폐쇄했다. 이후 3일 만에 다시 댓글창을 열며 반성의 뜻을 밝혔다. /kangsj@osen.co.kr
[사진] OSEN DB, 박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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