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유가 악뮤 10주년 기념 콘서트에 게스트로 등장했다.
2일, 유튜브 채널 '이지금'에서는 '뭐 AKMU가 10주년? 딱 기다려' 제목의 영상이 공개된 가운데 아이유가 악뮤 10주년 콘서트 게스트로 나서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아이유는 절친인 악뮤 10주년 콘서트에 게스트로 참석했다. 악뮤는 아이유를 위해 흔들의자를 선물해 눈길을 끌었다. 아이유는 마음에 쏙 들어 흔들의자에 앉았고 "이사 가면 둬야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아이유는 무표정한 얼굴로 흔들의자에 앉아 "흔들의자는 외로움을 가지고 타야 제 맛이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아이유는 콘서트 무대에 오르기 전 리허설을 시작하며 사운드 체크부터 꼼꼼하게 챙겨 눈길을 끌었다. 악뮤 콘서트 스탭들은 아이유를 보며 환호했고 아이유는 "어제 공연하느라 다들 힘드셨을텐데 기운이 넘치신다"라고 말했다.
리허설 후 대기실에서 아이유는 "방금 악뮤 친구들이 와서 큰절을 하고 편지를 주고 갔다"라며 구겨진 편지지를 꺼냈다. 아이유는 "구려진 편지지를 산 걸까 편지지를 사서 애들이 구겼을까"라며 "감성이 대단하다. 이런 생각을 어떻게 하지"라고 말했다.
아이유는 악뮤가 선물한 흔들의자에 앉아 편지를 읽으며 "오구 착해라. 수현이가 언니가 나름 예뻐하는 후배라는 것에 매우 큰 자부심을 느껴라고 적었다"라며 "수현아 나는 너를 제일 예뻐한다. 나름 예뻐하는 게 아니다. 나는 너를 제일 예뻐한다"라고 말했다.
아이유는 "악뮤 첫 콘서트에 게스트로 갔다. 근데 10주년이라니"라며 "찬혁이가 10주년이라고 게스트 해줄 수 있냐고 물어봤는데 마침 이번 주만 투어 일정이 없는 주말이다"라며 행복해했다.
아이유는 "아까 악뮤 무대하는 걸 봤는데 무대 의상이 너무 귀엽더라. 그걸 보면서 나도 팀이 있다면 옷을 세트로 맞춰 입고 무대하면 재밌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말했다. 이에 스탭은 "우리도 팀 하자. 투어 끝나면 오디션 보고 팀 만들자"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아이유는 악뮤 콘서트 무대에 올랐다. 아이유는 "내 식구가 잘 된 것처럼 너무 기쁘고 대단하다"라며 "악뮤가 열 여섯, 열 아홉 살 이럴 때 처음 봤다. 근데 어느덧 대한민국 대표 뮤지션이 돼서 체조경기장을 꽉 채우는 뮤지션이 됐다. 축하한다고 꼭 전해달라"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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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유튜브 채널 '이지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