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중, 동생 이종원 구하다 사고 당해…테니스 선수 인생 나락으로 ('나쁜 기억 지우개')
OSEN 김예솔 기자
발행 2024.08.02 22: 12

김재중이 하루 아침에 나락으로 떨어졌다. 
2일에 방송된 MBN 금토미니시리즈 '나쁜 기억 지우개'에서는 이군(김재중)이 불의의 사고로 인해 인생이 바뀌는 모습이 그려졌다. 
앞서 테니스 주니어 선수권에서 13살의 이군은 동생 이신에게 날아드는 테니스 채를 막다가 팔 부상을 당했다. 

이날 이군은 비행기 1등석에서 술을 마시다가 경주연(진세연)과 마주했다. 이군은 경주연의 입술에 무언가 묻었다며 휴지를 건네다가 비행기가 흔들렸고 실수로 경주연의 입술을 손으로 눌렀다. 경주연은 임플란트가 빠졌다며 당황해했다. 
쓰러진 이군은 경주연을 보며 어린 시절 소녀를 떠올렸다. 경주연은 먼저 이군에게 손을 내밀었지만 이군은 "됐으니까 가보시라"라고 말했다. 이에 경주연은 "저 때문에 다친거라면 연락달라"라며 자신의 명함을 놓고 갔다. 
어린 시절 이군은 부상 후 시골 할머니 댁에 맡겨졌다. 이후 동생 이신이 이군을 대신해서 테니스 레슨을 받기 시작했다. 엎친데 덮친 격으로 이군은 자신을 놓고 가는 부모님을 따라간다며 달리다가 그만 강에 빠졌다. 그때 소녀가 이군을 구해준 것. 
이날 비행기를 타고 공항에 도착한 이군은 이신을 대신해서 모자를 쓰고 팬들을 따돌렸다. 이군은 캐리어를 가득 싣고 가다가 경주연과 또 한 번 부딪혔다. 게다가 부모님은 이신만 챙기다가 이군을 공항에 놓고 떠나버렸다. 경주연도 이 모습을 보고도 못 본 척 자리를 떠났다. 
경주연은 병원 학회에서 나쁜 기억 지우개에 대해 발표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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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MBN 금토미니시리즈 '나쁜 기억 지우개' 방송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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