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형은 왜 '야인' 배터리 코치를 시즌 중에 불렀을까...'유강남 시즌아웃' 젊은 포수 육성 사활 건다 [오!쎈 울산]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24.08.03 19: 10

주전 포수 유강남의 부상으로 포수진에 고민이 생긴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가 시즌 중 배터리 코치를 새롭게 영입했다.
롯데는 3일 보도자료를 통해 강성우 전 KIA타이거즈 코치를 배터리 코치로 신규 영입했다고 밝혔다. 구단은 "2006년 삼성 라이온즈에서 배터리 코치 생활을 시작한 강성우 코치는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젊은 선수단 성장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설명했다.
강성우 신임 배터리 코치는 경남상고, 단국대를 졸업하였고, 1992년 롯데 1차 지명으로 입단했다. 강성우 배터리 코치는 롯데에 젊고 잠재력이 풍부한 포수들이 많이 있다"며 "내가 가지고 있는 경험을 바탕으로 선수들 성장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3일 울산 문수야구장에서 2024 신한 SOL 뱅크 KBO 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LG 트윈스의 경기가 열린다. 홈팀 롯데는 반즈가 선발로 방문팀 LG는 최원태가 선발로 나선다.롯데 자이언츠 강성우 배터리 코치가 합류해 사진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4.08.03 / foto0307@osen.co.kr

30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2024 신한 SOL 뱅크 KBO 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SSG 랜더스의 경기가 열렸다. 롯데는 NC와의 낙동강더비에서 스윕패를 당하며 유강남을 1군에 복귀시켰고 이인복을 선발로 내세웠다. 7연패 수렁에 빠진 키움은 지난 12일 고척 키움전에서 6이닝 1피안타 10탈삼진 무실점 완벽투를 펼친 헤이수스를 선발로 내세워 연패탈출을 노린다.롯데 자이언츠 유강남이 정상호 코치와 얘기하고 있다. 2024.04.30 / foto0307@osen.co.kr
지난 2일 1군 선수단에 정식으로 합류해 등록한 강성우 코치다. 그리고 기존 1군 배터리 코치였던 정상호 코치는 불펜 코치로 힘을 보탤 예정이다. 
김태형 감독은 시즌 중 배터리 코치 영입에 대해 현재 포수진의 불안함을 설명했다. 유강남은 지난 17일, 삼성서울병원 왕준호 교수의 집도 하에에 좌측 무릎 내측 반월판연골 기시부 봉합술을 받으며 시즌 아웃됐다. 당장 손성빈과 정보근 등 젊은 포수들로 남은 시즌을 꾸려가야 한다. 당장 김태형 감독은 젊은 포수들에 대한 아쉬움이 있다. 정상호 코치와도 많은 대화를 하지만 좀 더 기량을 끌어올릴 계기가 필요했다. 이를 베테랑 배터리 코치로 영입을 하면서 해소하려고 했다.
5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2024 신한 SOL 뱅크 KBO 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가 열렸다. 최근 4연패에 빠진 7위 두산과 전날 한화와의 경기에서 역전패 당한 8위 롯데가 브랜든과 이인복을 선발로 내세워 첫 3연전에 나섰다. 롯데 자이언츠 김태형 감독이 정상호 코치와 얘기하고 있다. 2024.04.05 / foto0307@osen.co.kr
김태형 감독은 "필요해서 불렀다. 지금 (유)강남이도 수술해서 없고 두 포수(손성빈 정보근)도 경험이 많이 부족하다. 그래서 경험이 많은 강성우 배터리 코치가 도움을 주기를 바라고 있다"라면서 "정상호 코치는 대신 불펜에서 포수 입장에서 투수들과 상황에 대해 논의하고 준비하는 게 좋을 것 같았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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