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인' 윤택이 가수로 변신했다.
3일 오후에 방송된 SBS 라디오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이하 ‘컬투쇼’)에 개그맨 윤택이 출연했다. 가수 YT로 변신해 신곡 ‘분당’을 발매한 윤택은 ‘사랑의 컬센타’ 코너에 가수 달수빈, 김태현과 함께 했다.
이날 윤택은 “개그맨들은 새로운 걸 할 때마다 에너지가 막 올라온다”라고 자연인에서 가수로 돌아온 이유를 밝혔다. 이어 윤택은 “반지, 시계, 팔찌, 선글라스 등을 장착하고 무대에 올라가는 느낌이 너무 좋다”라며 들뜬 마음을 드러내기도 했다.
가수 육중완이 소개한 작곡가에게 노래를 의뢰했다는 윤택은 “뽕삘 나는 신나는 노래로 부탁했는데 이게 뭐지 싶은 곡이 왔다”라고 신곡의 첫 느낌을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그러면서 작곡가에게 ‘형님은 가수가 아니다. 형님 노래를 다 찾아서 들어봤는데 지금 트로트, 댄스 노래를 내면 그 밥에 그 나물이다. 형님의 목소리와 삘을 가져갈 수 있는 노래를 내야한다’고 전해 들어 2분 만에 바로 설득 당했다는 비하인드도 전했다. 이후 윤택은 이 노래가 너무 좋아졌다고도 언급했다.
‘컬투쇼’를 통해 대중 앞에서 처음 라이브를 선보인 윤택은 “아이유를 뛰어넘는 14단 고음이 들어있다”고 주장했는데, 김태현이 “8단쯤부턴 거의 안 올라갔다”고 하자 윤택은 부정하지 않고 “육중완은 14단 ‘볼륨’ 아니냐고 했다”는 말을 전했다. 노래를 들은 방청객들은 “’YT 윤택’ 노래 떡상할 거예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윤택은 “활동 열심히 해서 신나는 곡으로 여러분께 보답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seo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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