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선발투수로 나선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 우완 영건 최준호가 3회초 수비 도중 발목을 다쳐 조기 교체됐다.
최준호는 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시즌 14차전에 선발 등판해 2⅔이닝 3피안타 1탈삼진 2실점 30구를 남기고 조기 강판됐다.
최준호는 0-0으로 맞선 3회초 2사 2루 위기에서 이주형에게 1루수 쪽 땅볼을 유도했다. 이어 1루수 양석환의 송구를 받기 위해 1루 베이스커버에 들어가는 과정에서 부상을 입었다. 1루 베이스를 터치한 뒤 3루를 거쳐 홈 쇄도하는 김태진을 바라보는 과정에서 방향을 틀다가 좌측 발목을 접질렸다. 타자주자 이주형, 2루주자 김태진 모두 세이프.
최준호는 트레이너의 응급조치를 받았지만, 결국 경기 불가 판정을 받고 권휘와 교체됐다.
두산 관계자는 “최준호가 좌측 발목 통증으로 교체됐다. 아이싱 후 상태 지켜본 뒤 병원 검진 예정이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두산은 권휘가 김혜성의 안타와 2루도루로 이어진 2, 3루 상황에서 송성문 상대 2타점 적시타를 맞으며 2점을 더 내줬다. 최준호의 자책점도 최종 2점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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