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처만 배웅한 子그리 입대 쿨했지만..김구라, 아쉬움 가득한 표정 '눈길' (Oh!쎈 이슈)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24.08.03 19: 28

방송인 김구라의 아들이자 가수 겸 방송인으로 활동한 그리(본명 김동현)가 해병대에 입대한 가운데, 김구라가 전처를 의식해 아들을 배웅하지 못한 모습이 눈길을 끌고 있다.
최근 공개된 '그리구라 GreeGura' 유튜브 채널을 통해 그리가 입대를 위해 준비 중인 모습이 그려졌다. 김구라는 그리의 풍성한 머리숱에 “머리 깎으니까 잘 어울린다. 머리 숱이 엄청 많다. 이런 말씀 드리기 그렇지만 외탁이다. 그리 외삼촌, 엄마가 엄청 머리숱이 많다”며 새삼 놀라워한 것.
이때 제작진은 “입대하는 모습 못 봐서 아쉽지는 않냐”고 질문했다. 앞서 그리는 아빠 김구라가 입소식에 오지 않았으면 좋겠고 의견을 밝힌 바 있기 때문.  그리의 어머니와 친구들이 포항 훈련소까지 함께해 배웅할 예정이었기 때문.

김구라의 불참은 그리의 요구로 결정됐다. 앞서 그리는  “저도 일단은 제가 입대하는날 아빠를 안 불렀다. 그런 가장 큰 이유가 아빠가 만약에 내 입대날 와. 그러면 이제 '동현아 잘가'이러면서 '컷' 이럴것 같은 느낌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아빠가 오면 뭔가 일처럼 느껴진다. 엄마랑 다른 친구들이 오면 온전히 그 시간을 즐길수있을 것 같다”며 이유를 밝혔다.
이후 김구라 측 관계자도 OSEN과 통화에서 “(김구라는) 포항에 안 갔다. 동현이가 그렇게 하길 원했고, 김구라 씨도 의견을 존중해 어제 인사했다. 인사하고 동현이는 어제 포항에 내려갔다”고 설명했다.
이 가운데 유튜브 채널에서도  김구라는 “사실 (배웅)가면 좋다. 근데 우리 집 사정상 동현이 엄마가 가고, 또 내가 가면 많은 사람들의 주목을 받을 수 밖에 없다 보니까”라며 “그것 자체도 불편하긴 하다. 그래서 난 입대날 골프 약속을 잡았다”며 쿨하게 말해 웃음짓게 했다.
이에 누리꾼들도 "어쩌면 이게 진짜 현명한 방법일 듯" ,"중간에서 그리가 잘 판단한 것 같다", "그래도 서운할 수 있는 건데 김구라도 쿨하게 잘 대처한 듯"이라며 다양하게 반응했다. 
한편, 2024년 7월 29일 입대한 그리는 오는 2026년 1월 28일 전역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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