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켜주고 싶다" 키, 태연에 애정 표현→안영미 '찐' 정색 "더 화나" ('놀토') [종합]
OSEN 최지연 기자
발행 2024.08.04 08: 50

'놀토' 안영미가 태연을 지켜주고 싶다는 키에 발끈했다. 
3일 방송된 tvN ‘놀라운 토요일’(이하 ‘놀토’)에는 코미디언 안영미와 배우 지예은이 도레미들과 노래 가사 받아쓰기 대결을 펼친 가운데 안영미가 키에게 불만이 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이날 안영미는 '놀토' 촬영 전부터 키를 혼구녕낼 생각이었다고 밝혔다. 그는 "제가 열심히 가슴춤을 10년 넘게 밀었다. 그런데 이 춤을 태연이 '놀토' 나와서 하더라. 너무 좋고 영광이었다"라고 회상했다.  

'놀토' 방송

이어 안영미는 "K팝 스타가 가슴춤을 알리겠다는 것 자체가 얼마나 영광이냐. 근데 키가 갑자기 태연 춤을 막더라. 말도 안 되는 짓이다. 뭐 하는 거냐"라고 정색했다. 
'놀토' 방송
앞서 태연은 흥에 취해 안영미의 가슴춤을 '놀토'에서 추어 화제가 된 바 있다. 이를 본 키는 "뭐하는 거냐"며 태연을 연행했다.  
안영미의 말을 들은 키는 "저는 그 춤을 즐겨추는데, 태연은 아직 조심스럽더라. 후배로서 지켜주고 싶었다"라고 순순히 인정했다. 
그러면서 "하지만 나는 열려있다. 10년 전에 안영미 누나와 둘이서 남의 결혼식에서 마주 보고 가슴춤을 춘 적이 있다"고 자폭해 웃음을 안겼다. 
'놀토' 방송
이를 들은 안영미는 "맞다. 그랬던 키가 태연을 못 하게 막으니까 더 화가 나더라"라며 "하지만 가슴춤은 전 세계인이 알아야 한다. 5천만 국민이 인도 영화처럼 다 같이 해줬으면 좋겠다"라고 소원했다.  
한편 안영미는 송은이 때문에 자신감이 결여됐다고 토로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이번 '놀토' 콘셉트가 삐딱한 거라더라. 진짜 삐딱한 건 방송을 쌩얼로 하는 거라고 생각해 쌩얼로 오려고 했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소속사에서 강하게 말렸다. 송은이 대표님이 논란이 생길 것 같다고 커트했다"라며 "그래서 오늘 제가 너무 노말하다. 난 이렇게 결혼식도 올릴 수도 있다. 이대로 어린이집도 갈 수 있다"라고 투덜대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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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놀토'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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