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은지 “이정은으로 살아도 괜찮을 것” 오열..최진혁에 이별 통보(낮밤녀)[종합]
OSEN 임혜영 기자
발행 2024.08.04 08: 38

정은지가 이정은으로 살았던 시간을 떠올리며 오열했다.
지난 3일 방송된 JTBC 토일드라마 '낮과 밤이 다른 그녀'(이하 ‘낮밤녀’)에서는 이미진(정은지 분), 임순(이정은 분)의 정체를 계지웅(최진혁 분)이 알게 되는 모습이 그려졌다. 
도가영(김아영 분)은 이미진으로부터 자신과 연락이 닿지 않으면 경찰에 신고하라는 문자를 받게 된다. 이미진은 결국 나옥희(배해선 분)에게 납치되었고, 살해 위기 속에서도 목숨을 구하게 되었다. 이미진에게 안 좋은 일이 벌어진 것 같단 연락을 받은 계지웅은 이미진 추적에 나섰고, 그곳에서 임순으로 바뀐 이미진을 목격하게 되었다.

임순은 병원에서 눈을 떴다. 도가영은 눈물을 흘리며 “너 진짜 큰일 났으면 어쩔 뻔 했냐”라고 말했다. 임순은 아버지가 괜찮은지 물었고 아버지가 무사하는 말에 안심했다.
홀로 남은 임순은 나옥희가 자신을 살해하기 직전, 자신의 모습에서 환영을 본 순간을 떠올렸다. 이모의 환영이 자신을 살려줬다는 것을 깨달은 임순은 숨죽여 눈물을 흘렸다. 그러면서도 임순은 밤이 되었는데도 자신의 모습이 변하지 않자 초조한 모습을 보였다.
이후 도가영은 임순에게 “범인도 잡았겠다 이제 곧 돌아오겠지”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언제까지 검사님을 피하려고”라고 물었다. 임순은 “계속 피할 순 없지. 정리해야지. 뭐라고 변명을 해도 절대 이해 못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또 임순은 모든 것을 자신의 탓으로 돌리며 “내가 속으로 이모가 갑자기 나타나지는 않을 거라고, 이모 이름으로 살아도 괜찮을 것 같다고 했다”라고 오열했다.
계지웅은 자신의 연락을 받지 않는 이미진에게 계속 연락을 취했다. 임순의 몸으로 있던 이미진은 계지웅의 문자를 보며 미소를 지었다. 그리고 눈물도 흘렸다.
이후 이미진은 자신을 기다리던 계지웅과 마주했다. 이미진의 정체를 알고 있던 계지웅은 “그냥 나한테 다 말을 하지 그랬냐”라고 말했고 이미진은 “내가 제일 보여주기 싫은 모습을 좋아하는 사람한테 어떻게 말하냐. 내가 평생을 노력해도 가질 수 없는 자리다. 내가 나이를 먹으니 기회가 생기더라. 잘못된 걸 알면서도 그만 둘 수가 없었다. 이미 그 일이 너무 좋아져버렸다. 매일 출근해서 검사님 얼굴 보는 것도 너무 좋아서 솔직하게 말하는 게 너무 무서웠다”라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이미진은 계지웅에게 이별을 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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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낮과 밤이 다른 그녀'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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