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윤형빈이 각자 여행의 장점을 털어놨다.
3일 방송된 MBN ‘속풀이쇼 동치미’에는 ‘며늘아, 어떻게 너희끼리만 놀러 다니니?’라는 주제로 본격 속풀이가 진행됐다.
이날 가수 김용임은 며느리에 서운함을 토로했다. 그는 “아들 부부랑 같이 가족여행을 가기로 했다. 근데 며칠 전부터 손자가 아프다고 했다. 결국에는 아기가 아파서 못간다더라. 근데 나중에 보니까 친정엄마와는 여행을 다녀왔더라. 내가 가자고 할때는 아파서 못간다고 하다가 친정엄마랑은 간다고 하니까. 내가 친정엄마가 되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고 전했다.
이에 최홍림은 “나는 이해가 안된다. 친정엄마가 되고 싶은게 아니라, 아들이랑 둘이 가면 되지 않냐”고 반박했고, 김용임은 “아들이 가겠냐고요”라고 답했다. 최홍림은 “그럼 아들을 잘못 교육시킨거지. 딸 입장에서는 친정엄마랑 가는 게 좋지, 시어머니가 좋겠냐. 나중에라도 가면 되지”라고 덧붙였다.
시어머니와 며느리의 여행에 논쟁이 붙은 가운데, 이혜정은 “시어머니도 알아먹고, 알아 들을 때 가야지. 몸 가누지도 못하는데 가고 싶겠어요?”라고 분노했다.
반면 윤형빈은 각자 가족끼리 여행하는 장점도 있다고 전했다. 윤형빈은 윤형빈 가족끼리, 정경미는 정경미 가족끼리 여행을 떠난다고. 그는 “각자 여행을 가면 생기지 않는 갈등이다. 저는 저번에 엄마, 여동생 가족이랑 일본 여행을 갔다”고 회상했다.
이어 “근데 여행을 가면 다투기 마련이다. 저는 저대로, 엄마는 엄마대로 안맞아서 싸운다. 그러면 엄마가 아내한테 연락해서 ‘너는 쟤랑 어떻게 살았니’하고 제 욕을 한다. 제 욕을 하면서 둘이 친해지는 거다”라고 말했다.
한편, 윤형빈은 지난 2013년 개그맨 동료 정경미와 결혼해 슬하 1남 1녀를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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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