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이 토종 에이스 곽빈을 앞세워 연패 탈출을 노린다.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는 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시즌 15차전을 앞두고 있다. 주말 3연전의 마지막 경기다.
두산은 이틀 연속 키움에 경기를 내줬다. 첫날 연장 접전 끝 4-6으로 무릎을 꿇었고, 전날 선발 최준호의 3회 예상치 못한 부상 교체로 인해 패전조가 연달아 나오며 5-15 대패를 당했다.
3연승 뒤 2연패에 빠진 두산은 시즌 54승 2무 52패 4위, 3연승에 성공한 키움은 45승 57패 10위에 위치해 있다. 두 팀의 상대 전적은 두산의 9승 5패 우위다.
두산은 연패 탈출을 위해 토종 에이스 곽빈을 선발 예고했다. 곽빈의 시즌 성적은 21경기 10승 7패 평균자책점 3.75로, 최근 등판이었던 7월 30일 광주 KIA전에서 6이닝 2실점 호투로 승리투수가 됐다. 최근 3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에 3연승으로 기세가 상당히 좋은 상황.
올해 키움 상대로는 3경기 2승 1패 평균자책점 5.63을 남겼다. 5월 7일 고척에서 6이닝 3실점(2자책)으로 승리를 챙긴 뒤 6월 16일 다시 고척에서 4이닝 6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고, 7월 24일 잠실에서 6이닝 2실점 승리투수가 됐다.
곽빈은 7월 30일 광주에서 토종 에이스답게 4연패에 빠져 있었던 두산을 구해낸 바 있다. 그리고 공교롭게도 다시 팀이 연패에 빠진 상황에서 마운드에 오르게 됐다.
이에 키움은 하영민으로 맞불을 놨다. 하영민의 시즌 기록은 19경기 7승 6패 평균자책점 4.40으로, 최근 등판이었던 7월 30일 고척 NC 다이노스전에서 6이닝 1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올해 두산 상대로는 2경기 1승 1패 평균자책점 3.46을 기록했다. 6월 16일 고척에서 7⅓이닝 2실점 인생투로 승리를 챙겼지만, 7월 24일 잠실에서는 5⅔이닝 3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두 경기 모두 상대가 곽빈이었다.
/backligh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