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현무·조우종, 집 나갔다 금의환향..올림픽도 꿰찬 금쪽이들 [Oh!쎈 이슈]
OSEN 장우영 기자
발행 2024.08.04 11: 34

집 나갔던 금쪽이들이 돌아왔다. 예능은 물론 올림픽 기간 스포츠 캐스터 자리까지 꿰차면서 ‘금의환향’을 증명했다.
2006년 KBS 공채 32기 아나운서로 입사한 전현무. 그는 넘치는 끼를 발산했고, ‘해피투게더’, ‘스타골든벨’ 등에서 예능감을 보여주며 전형적인 아나운서라기보다는 예능형 아나운서로 주목 받았다. 그가 쓴 시말서는 KBS 내부에서도 족보 수준으로 평가 받고 있다는 점에서 ‘금쪽이’ 면모를 엿볼 수 있다.
2012년 9월 10일 프리랜서로 전향한 전현무는 내부 규정에 따라 3년간 KBS 출연 금지 됐으나 타방송사에서 특유의 예능 감각을 보여주며 대세로 성장했고, 2015년 추석 연휴 방송된 파일럿 예능 ‘전무후무 전현무쇼’로 돌아왔다. 이후로는 ‘해피투게더’, ‘본분 금메달’, ‘트릭 앤 트루-사라진 스푼’. ‘펫비타민’, ‘노머니 노아트’, ‘서치;미’, ‘스포츠골든벨’, ‘지식 플렉스쇼 이거 알아?’. ‘조선팝 어게인’ 등에 출연했고, 현재는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를 진행하며 매해 ‘올해의 예능인상’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매해 꾸준한 활약을 보여온 전현무는 2024년, 새로운 도전을 앞두고 있다. 바로 데뷔 후 처음으로 스포츠 캐스터로 나서는 것. 전현무는 ‘2024 파리 올림픽’ 역도 종목에서 해설 위원을 맡았는데, 이는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를 통해 인연이 닿은 국가대표 박혜정을 응원하기 위해서다.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측은 전현무와 박명수가 역도 중계를 위해 프랑스 파리로 간다고 전했다. 두 사람은 ‘제2의 장미란’으로 불리는 박혜정을 금빛 지원사격한다. 이번 올림픽은 박혜정의 생애 첫 올림픽 참가이기도 해 전현무의 지원 사격이 큰 힘이 될 전망이며, 전현무의 스포츠 캐스터 투입은 비인기 종목 역도에 대한 관심을 높이기도 충분한 만큼 기대를 모은다. 더 나아가 전현무가 예능 활약에 올림픽 활약을 더해 KBS 연예대상에 한걸음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금쪽이’ 전현무가 역도 중계에 나선다면 조우종 또한 KBS로 돌아와 오랜만에 스포츠 캐스터로 활약한다. 조우종은 2005년 KBS 31기 공채 아나운서로 데뷔한 조우종. 입사에 앞서 KBS2 ‘MC 서바이벌’에서 은상을 수상하며 시사·교양, 예능에 더 특화된 아나운서로 주목을 받은 그는 2016년 KBS를 퇴사하고 프리랜서로 전향했다.
3년의 출연 정지가 풀린 2019년 이후 조우종은 ‘퀴즈 위의 아이돌’, ‘TV는 사랑을 싣고’, ‘옥탑방의 문제아들’ 등에 출연했고 드라마 ‘오! 삼광빌라’, ‘이미테이션’, ‘오케이 광자매’ 등에 특별출연하기도 했다. 또한 2020년부터 2023년까지 KBS 쿨FM ‘FM대행진’을 진행하기도 하면서 친정에 다시 자리를 잡았다.
조우종은 2024 파리 올림픽에서 골프 종목에서 캐스터로 나서 박세리 등과 호흡을 맞출 예정이다. 그가 스포츠 캐스터를 맡는 건 2016년 리우 올림픽 이후 처음으로, 8년 만에 다시 친정에서 활약한다. 조우종은 올림픽 성공 기원 바디 프로필까지 공개하며 각오를 다졌다. /elnino891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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