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활' 구수환 감독, 이태석리더십학교 스웨덴에서 섬김의 정치 배운다  
OSEN 최이정 기자
발행 2024.08.07 09: 07

영화 '부활'의 구수환 감독이 지난 7월29일  이태석리더십학교의 스웨덴 현지 수업 협의차 3박 4일 일정으로 스웨덴 의회를 방문했다. 
청소년들에게 봉사를 실천하고 국민의 신뢰를 받는 스웨덴정치를 보고 체험하도록 하기위해서다.
이번 방문은 스웨덴의회 5선 올레토럴의원의 초청으로 이뤄졌는데 이태석리더십아카데미의 구진성 대표와 구교산 재단 미주 지부장이 동행했다.

스웨덴 정치는 구수환 감독이 2015년과 2016년 4편의 다큐멘터리로 제작해 소개했고 특권없는 정치를 만들자는 사회운동으로 확산되는등 큰 반향을 일으켰다. 
구수환 감독은 “스웨덴 의회의 근무 환경과 정치 문화를 접하며, 미래의 주역인 청소년들에게 만나도록 해주고 싶었는데 8년 만에 그 꿈이 현실이 된다고 생각하니 기쁘고 흥분된다”라고 말했다.
스웨덴 정치는 특권이 없고 정직하며 공감 능력이 뛰어나다. 또한 일을 많이하는 것으로도 유명해 정치를 포기하는 의원도 있을 정도. 이러한 봉사와 신뢰의 정치는 스웨덴을 세계최고의 행복국가로 만들었다. 2024년 UN에서 146개국을 대상으로 실시한 행복지수는 세계 4위다. 
올레 토럴 의원의 안내로 본회의장과 상임위원회를 둘러보는 동안, 대화와 타협, 봉사를 상징하는 스웨덴 정치의 본질을 다시한번 확인할 수 있었다.
이번 방문에 동행한 구진성 이태석리더십아카데미 대표는 스웨덴 현지 수업에 스웨덴 정치지도자, 청년 정치인, 시민단체 대표 등을 강사로 초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학생들에게 봉사와 특권 없는 의정 활동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올레 토럴 5선 의원과의 인연 덕분에 프로그램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게 됐다"라고 말했다.
한편 올레 토럴 의원은 지난해부터 이태석리더십학교의 강사로 참여하고 있고 이태석재단 상임고문으로 활동하며 스웨덴에 이태석정신을 알리고 있다. 그는 스웨덴 현지 수업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약속하며, 스톡홀름시 부시장인 안데르스 외스테르버그를 방문단에게 소개했다. 
외스테르버그 부시장은 이태석 신부와 재단의 활동에 깊은 감명을 받았으며, 11월부터 시작되는 이태석리더십학교 4기 수업에 참여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로써 이태석리더십학교는 또 한 명의 든든한 후원자를 얻게 됐다.
구수환 감독은 “스웨덴 현지수업은 이태석리더십학교가 올바른 인재 양성 교육기관으로 성장해 나가는 데 큰 힘이 될 것”이라며 이 같은 기회를 갖도록 도움을 주고있는 이태석재단 후원회원께 깊은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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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이태석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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